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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일극체제’가 공고해지고 있다. 이재명 후보가 당대표 선거에서 90% 이상 누적득표율을 이어가고 이 후보 러닝메이트 격인 김민석 최고위원 후보도 선두를 바짝 추격했다. 이 후보는 일극체제 비판 반론 과정에서 ‘댓글 달기’를 독려했다.
29일 정치권에 의하면 이 후보는 28일 충남·충북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투표 결과 누적득표율 90.41%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8.36%·김지수 후보는 1.23%였다.
최고위원 선거에선 김민석 후보가 선두와의 격차를 좁혔다. 28일까지 김민석 후보 누적득표율은 17.16%였다. 1위인 정봉주(19.03%) 후보와의 격차는 1.87%p까지 좁혀졌다. 이 후보는 20일 경선 직후 “김민석 후보 표가 왜 이리 안 나오나”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이 후보가 수석(1위) 최고위원으로 김민석 후보를 원한다는 목소리가 지지층 사이에 퍼졌다. 이후 김민석 후보에게 몰표가 쏟아졌다.
김두관 후보는 ‘이재명 일극체제’에 연일 날을 세웠다. 그는 28일 합동연설회에서 “(대통령) 탄핵이 우선이니 당내 다른 목소리는 필요 없다는 전체주의적 사고”라고 목소리 높였다. 당원들 사이에선 “탈당하라” 등 격한 반응이 쏟아졌다. 이 후보는 합동연설회에서 “총구는 밖으로 향해야 한다. 힘이 남으면 댓글이라도 하나 더 쓰고 동네 가서 한 명이라도 더 설득하고 이 나라가 어찌 가야 하는지 토론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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