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羅·韓, 조만간 출마 선언… 막 올리는 당권 레이스
나경원, 20일 국회서 당권 도전 선언할 듯
한동훈, 23일 또는 내주 초 출마 선언 전망
캠프 구성 끝낸 韓… 羅 “난 무계파” 견제
오주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6-19 12:50:52
▲ 4월9일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 앞에서 나경원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내달 23일 당대표 선거 출마가 유력시된다. 한 전 위원장이 23일 당권 도전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항마’ 나경원 의원도 20일 출마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가 사실상 2파전으로 좁혀지면서 나경원·한동훈 양 측 신경전도 이미 시작되는 분위기다.
 
나 의원은 19일 자신의 SNS에서 “우리 당은 친윤·비윤·반윤 또는 친한(친 한동훈)·반한 이런 것들과 과감히 결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계파 정치를) 완전히 잊고 묻어버렸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제가 특정 계파에 줄 서거나 편승하는 정치를 했다면 5선 수도권 정치인의 자리에 결코 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제가 지금껏 걸어온 정치에는 친(親)도 반(反)도 없었다. 지금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나 의원 발언은 자신이 친윤계 지원을 받아 당권에 도전한다는 소문에 대한 반론으로 보인다. 동시에 ‘반한’ 프레임을 벗어버림으로써 계파 갈등에 실망한 무계파 당심(黨心)과 친한 표심 일부를 끌어오기 위함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원 투표 80%·일반여론조사 20%로 실시된다. 그러나 역선택 방지를 위해 일반여론조사에서 야권 지지자는 배제하기에 사실상 국민의힘 지지층 100%로 실시된다.
 
나 의원은 이르면 20일 국회에서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정치권에 의하면 한 전 위원장은 전당대회를 한 달 앞둔 시점이자 후보 접수 시작(24일) 전날인 23일 당권 도전을 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친한계인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은 “출마 선언 시기는 주말이나 내주 초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관측에 힘을 실었다.
 
한 전 위원장은 출마 선언문에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선언문에) 한 전 위원장에 대한 공격에 어느 정도의 대답은 담아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미 캠프 인적 구성도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위원장 러닝메이트(최고위원)로 꼽히는 ‘22대 총선 1호 영입 인재’ 정성국 의원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람을 찾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인적 구성은 끝났다”며 “지금은 (캠프 구성원들의) 역할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이 러닝메이트로 거론되는 배경에는 그의 전국 단위 선거 경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초선이지만 전국 단위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회장 선거를 두 번 치른 경험이 있다. 한 전 위원장도 그런 부분을 확실히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다만 “제가 국회에서 새로 시작하는 입장이라 바로 (최고위원) 선거를 치르는 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서 (한 전 위원장이) 다른 역할을 주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나경원·한동훈 대결은 접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당내에서 나온다. 당 관계자는 “나 의원이 나서면 다수 현역이 결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 의원은 22대 총선 과정에서 전국을 누비며 후보들을 만난 바 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도 “(한 전 위원장 대항마로) 나 의원 얘기가 많이 나오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반면 친한계는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을 내세우며 승리를 장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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