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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 도둑 녹내장 예방책 “잘 먹어야 잘 보인다”
증상 없는 경우 다수… 안과 정기 검진 필요
채소·포도 등 좋은 음식 섭취해야… 술은 금물
엄재만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6-08 14:55:29
 
▲ 정상 시야에 비해 녹내장 환자는 안구 바깥쪽부터 시야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질병관리청 
 
녹내장은 뚜렷한 증상 없이 실명을 일으킬 수 있어 평소 정기 검진으로 예방하는 게 상책이다대부분의 녹내장 환자들은 시신경이 서서히 약해지기 때문에 초기에 뚜렷한 증상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가 말기에 이르면 시야 대부분이 잘 안 보이게 되고 결국에는 실명에 이를 수 있다.
 
 
한국녹내장학회에 따르면 녹내장은 눈의 압력 상승으로 시신경이 점점 약해지면서 발생한다. 또 눈으로 가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것도 녹내장 악화에 영향을 끼친다.
 
현재까지는 시신경을 다시 튼튼하게 만드는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완치나 호전보다는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압을 낮추기 위해 안약을 점안하거나 레이저 시술 혹은 녹내장 수술을 하게 된다.
 
 
녹내장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안과 정기 검진으로 눈 건강을 챙겨야 한다. 신체와 눈을 보호하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포함된 녹색 채소와 과일·포도류를 매일 섭취하는 것도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녹내장의 위험이 있다면 눈의 압력을 높이는 직접적인 행위를 줄여야 한다. 부상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야 하며 되도록 심장 아래로 머리를 숙이는 자세를 피해야 안압 상승을 막을 수 있다.
 
 
이 외에 심박수를 높이는 무거운 기구를 들어 올리는 운동은 삼가야 한다. 하지만 빠르게 걷기와 적당한 속도의 규칙적인 운동은 안압을 낮추고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
 
 
술을 마시지 않는 것도 녹내장 예방에 중요하다. 지난해 10월 김영국 서울대병원 교수·정윤 임상강사·윤형진 서울의대 교수·김수환 연구원·하아늘 제주대병원 교수 공동연구팀이 녹내장 진단 뒤 실명 위험과 알코올 섭취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금주를 결심한 녹내장 환자들은 녹내장 진단 뒤 음주를 지속한 환자들에 비해 실명 발생 위험도가 약 37% 낮았다. 녹내장 진단 뒤 술을 조금이라도 마신 사람들의 실명 위험이 금주자에 비해 약 1.52배 높았다.
 
 
특히 실명은 알코올 섭취량뿐 아니라 섭취 빈도와도 연관이 있었다. 금주자와 비교했을 때 주 4일 이상 고빈도 음주자의 경우 실명 발생 위험이 약 2.5배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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