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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교묘해지는 ‘스미싱 메시지’… 1년새 7배 증가
1∼5월 KISA에 69만여건 신고
‘주식 투자’ 등 금융 정보 사칭 71% 달해
개인정보위 “백신 설치하고 유출 여부 확인”
최영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5-26 16:48:30
▲ 주식 정보를 미끼로 클릭을 유도하는 스미싱 메시지. 연합뉴스
 
26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1월부터 522일까지 KISA에 신고된 스미싱 메시지는 692000여 건으로, 지난해 15(94000여 건) 대비 약 7.3배로 늘었다.
 
신고된 스미싱 메시지는 지난해 1428건에서 같은 해 446000여 건, 같은 해 9103000여 건으로 꾸준히 불어났다.
 
올해 1월에는 154000여 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고 4157000여 건을 기록하며 석 달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5월의 경우 22일에 이미 136000건을 넘겼다.
 
올해 1월부터 522일까지 신고된 스미싱 메시지의 71.4%(494000여 건)금융 정보 사칭이었다. 이어 택배 사칭’(21.2%), ‘지인 사칭’(2.9%), ‘공공기관 사칭’(0.7%) 순이었다.
 
특히 금융 정보 사칭은 2024년 들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월 수십건 정도에 불과했으나 올해 1월에 64000여 건으로 늘었고, 3월부터는 매달 12만건을 넘겼다.
 
김은성 KISA 스미싱대응팀장은 사회적 트렌드에 민감하다는 스미싱 메시지의 특징 때문이다라며 최근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겨냥한 메시지가 급증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코로나19가 한창 확산하던 20202021년 무렵에는 재난 지원금이나 백신 접종키워드가 담긴 스미싱 메시지가 많았다.
 
스미싱 메시지 신고가 급증한 것은 최근 굵직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른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공공기관이나 기업에서 대량의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이를 거래하는 시장이 횡행한 것이 최근 스미싱 메시지가 기승을 부리는 주요 원인이다라고 설명했다.
 
4월부터 스미싱 메시지 신고 창구가 기존 문자 메시지뿐만 아니라 카카오톡과 인스타그램, 텔레그램 등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확대되면서 신고가 보다 용이해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KISA는 추정했다.
 
스미싱 수법은 날로 교활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과 연락처 등 탈취했다면 이제는 해커가 휴대전화를 원격 제어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염 교수는 지인이 보낸 것처럼 보이더라도 스미싱 메시지에 담긴 링크를 클릭해선 안 된다라며 아울러 주요 이동통신사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련 부처·경찰이 공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출처가 불분명한 메시지를 클릭했다면 모바일 백신을 설치해 휴대전화의 보안 설정을 강화해야 한다라며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될 경우 개인정보위의 털린 내정보 찾기 서비스를 통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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