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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부채표 가송재단 이사장
[우리동네 명사들] 127년 가업 ‘까스활명수’ 이끄는 의사 출신 윤도준 회장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5-26 18:00:10
 
올해로 창립 127주년을 맞은 동화약품은 ‘까스활명수’ ‘후시딘’ 등으로 친숙 국내 최장수 제약사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제조회사’ ‘가장 오래된 등록상표’(부채표), ‘최장수 의약품’(까스활명수) 등 기네스북 기록을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 신약인 활명수는 고(故) 민강 초대 사장이 궁중 선전관이었던 아버지와 궁에서 쓰이던 생약비방에 양약의 장점을 결합해 달이지 않고도 복용할 수 있는 혼합 처방을 고안한 끝에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민 초대 사장은 1897년 한성부 서소문 차동(현 서울 중구 순화동)에 ‘동화약방’을 개업하고 위장병을 앓던 조선 서민의 고통을 덜고자 활명수를 팔았다.
 
민강 사장이 독립운동에 힘쓰다 옥고를 치르고 고문 후유증으로 1931년 사망하자 1937년 독립운동가였던 고(故) 윤창식 명예회장이 회사를 인수했다. 이후 그의 동생 윤광열 명예회장이 동화약품 7대 사장으로 취임했으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장남 윤도준 회장이 경영권을 이어받았다.
 
윤 회장이 2005년 처음 동화약품 경영 일선에 등장할 당시 의료인 출신인 그가 경영을 잘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뒤따랐다.
 
그는 경희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받고 경희대병원에서 교수 및 의사로 활동한 의료인 출신이다. 경희대 의과대 교수 재임 시절 대한정신약물학회 고문·대한정신약물학회 이사장·한국 정신분열증 회장·기분장애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정신건강 분야에 집중해 온 정신건강 전문가로 불렸다.
 
2005년 동화약품 입사와 동시에 부회장 직책을 단 뒤 걱정의 우려를 불식하고 훌륭한 경영 능력을 선보여 2008년 회장에 올랐다.
 
부채표 가송재단 이사장도 맡고 있다. 부채표 가송재단은 ‘기업 이윤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윤광열 동화약품 회장과 부인인 김순녀 여사의 사재 출연으로 2008년 4월 설립됐다.
 
재단은 윤광열 의학상·약학상·약학공로상·치과의료봉사상을 제정해 학술연구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업 성적은 우수하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이는 대학생 인재를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또 전문 분야인 국내 정신건강 학문 발전과 연구자를 지원하고자 2016년부터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공동으로 ‘윤도준의학상’을 제정해 해마다 시상하고 있다.
 
한편 윤 회장은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소재 S아파트 한 호실을 2002년 10월 매입해 소유 중이다. 해당 호실은 공급면적 226.44㎡(약 68.49평)·전용면적 210.25㎡(약 63.60평) 규모로 최근 실거래가는 올해 3월 거래된 40억 원이다.
 
1984년 준공된 단지는 최고 13층, 15개동, 총 1326가구로 구성됐다. 남향으로는 한강 조망권을 갖춰 좋은 입지를 자랑하고 서빙고역·용산공원과 가까워 입지가 뛰어나다.
 
이곳은 한강과 인접한 뛰어난 입지를 강점으로 2020년 11월 조합 설립 인가를 받은 후 신통기획 정책이 나온 2021년 하반기에 후보지 신청을 했으나 일부 주민 반대로 신청을 철회했다.
 
조합설립 후 별다른 진척이 없다가 미도아파트 등 주변 단지들이 초고층 개발 계획안을 확정하자 서둘러 지난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에 합류해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속통합기획은 서울시가 민간 주도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밀착 지원하는 제도로 건축·교통·환경 등 인허가와 관련된 심의를 통합 후 한 번에 진행하면서 재개발·재건축 기간을 낮추고 사업성을 높일 수 있다.
 
재건축되면 현 시세보다 더 높은 가치를 자랑하는 고급주거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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