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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책에 中증시 들썩이자 중화권 ETF도 고공행진
한 달간 ETF 수익률 상위 10개 종목 중 중화권 ETF 6개 차지
중국 밸류업 및 내수 부양책 영향… “中 증시 안전판 역할 기대”
윤승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5-16 10:27:00
▲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4월12일~5월14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 상위권 종목 10개 중 6개가 중화권 관련 ETF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중화권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승세가 매섭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 상위권 10개 종목 중 절반 이상이 중화권 ETF로 드러났다. 펀드 시장에서도 중국 펀드는 미국 등 주요국 펀드를 크게 압도했다. 중국 당국이 밸류업 프로그램 등 경기부양책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412~514) 국내 ETF 종목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로 나타났다. 수익률은 29.58%에 달했다. 홍콩의 항셍 테크(HSTECH) 지수가 오르면 상승률보다 2배 더 수익이 나는 ETF.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도 25.26%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ACE 차이나항셍테크(15.89%), TIGER 차이나항셍테크(15.51%), KODEX 차이나항셍테크(15.40%), KBSTAR 차이나항셍테크(15.19%) 등도 ETF 수익률 상위 10위권에 들어갔다.
 
펀드 시장에서도 비슷했다. 다른 나라를 크게 압도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 설정된 1189개 중국 펀드의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14일 기준)7.25%로 집계됐다. 중화권 펀드(76)1.1% 올랐다. 같은 기간 글로벌 펀드(-0.32%), 북미 펀드(-0.67%), 일본 펀드(-3.96%), 인도 펀드(-2.71%), 베트남 펀드(-1.05%)가 마이너스를 거둔 것과 상반된다.
 
▲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 [그래픽=윤수진 기자] ⓒ스카이데일리
 
이 같은 상승세는 중국이 최근 증시 부양책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달 12일 자본시장 업그레이드를 위한 상장사 관리감독강화 가이드라인으로 신()9조를 발표했다. 증시 활성화를 위해 상장사들이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나서도록 유도하는 게 핵심이다.
 
적용 대상은 민간기업을 포함한 모든 상장사다. 가이드라인을 이행하지 않으면 패널티를 부과한다. 배당과 관련해 최근 3년간 누적 현금배당 총액이 순이익의 30% 미만이고 누적 배당금액이 5000위안(95만 원) 미만인 상장사에 대해 ST(특별관리대상 종목)로 분류할 방침이다.
 
내수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달 12일 노후 자동차 및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보조금을 지급하는 소비재 이구환신(以舊換新) 정책 세부안을 세웠다.
 
초장기 국채 발행에도 나선다. 중국 재무부는 17일부터 1조 위안(189조 원) 규모의 20·30·50년 특별 중앙정부 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경제 전망도 밝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5.3%로 시장예상치(4.6%)를 웃돌았다. 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추정한 중국의 올해 GDP 성장률도 4.7%에서 4.9%0.2%p 상향 조정됐다.
 
증권가는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이 증시의 하단을 견고하게 하는 안전판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내릴 경우 박스권을 뚫을 가능성도 크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가 박스권 상단을 뚫고 올라서기 위해선 부동산에 초점을 맞춘 경기 부양 의지가 통화정책을 통해 확인돼야 한다중국 증시의 향방을 결정하는 키를 Fed가 쥐고 있는데 Fed의 금리 인하 시작과 함께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 여력은 커질 것인데 이는 중국 증시가 박스권을 뚫고 상승 보폭을 넓혀가는 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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