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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파트 청약, 절반 넘게 ‘1순위 미달’… 서울만 2.7배↑
99개 단지 중 52.5%, 경쟁률 ‘1대 1’ 못 미쳐
전국 평균 4.6:1… 서울 124.9:1 ‘양극화 심화’
김학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5-13 12:26:04
▲ 전국 및 권역별 경쟁률 미달 단지 수. 직방
 
올해 청약에 나선 전국의 아파트 단지 가운데 평균 청약 경쟁률이 11에 미달한 경우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미달이 속출했고 서울은 1년 전보다 2.7배 늘어 양극화가 심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13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입주자모집공고를 발표하고 58일까지 1순위 청약 접수를 마감한 총 99개 아파트 단지 가운데 52개 단지(52.5%)에서 1순위 청약의 평균 경쟁률이 11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52개 미달 단지 중 36개 단지(69.2%)가 지방에서 공급됐다. 지역별로는 울산(0.21) 강원(0.21) 대전(0.41) 경남(0.41) 부산(0.81)의 청약 성적표가 저조했다.
 
반면 전반적으로 침체한 분위기 속에서도 청약수요자들은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올해 서울에서 청약을 진행한 총 6개 단지는 모두 1순위 청약에서 접수를 마감했다.
 
또한 올해 전체 분양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전국 평균 4.61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81보다 낮아졌다. 이에 반해 서울은 124.91로 전년 동기의 45.61에 비해 2.7배가량 높게 집계됐다.
 
높은 분양가에도 고급 주거지의 희소가치와 상징성 등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올해 서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7896만 원으로 지난해의 3017만 원보다 2배 이상 높다.
 
지난달 3.31억 원(평균 11500만 원)이 넘는 분양가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서울 광진구 포제스 한강이 평균값을 끌어올렸고 고급 주거지로 분류되는 서초·강동구 등에서 분양이 진행돼 전체 분양가가 높아졌다.
 
▲ 도시별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 직방
 
이 밖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서초구 메이플자이3.36831만 원에 공급돼 81세대 모집에 35000명 이상이 몰렸고(1순위 청약 경쟁률 43.71), 뒤이어 서대문구 경희궁유보라’ 1241 강동구 더샵둔촌포레’ 931 등이 서울 청약시장의 강세를 주도했다.
 
경기·인천에서는 인천 서구 제일풍경채 검단성남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분당 분당금호어울림 그린파크등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가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 최대 3년까지 전매(되팔기)가 제한되지만 주변 시세보다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에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전북 전부 서신 더샵비발디55.51로 올해 지방 공급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주 시내 중심에 위치해 각종 편의시설·학군 접근성이 좋은 브랜드 대단지여서 1순위에서 청약을 끝냈다.
 
미분양 적체로 분양시장이 침체된 대구에서도 지난달 1순위 청약을 진행한 범어 아이파크82세대 모집에 1256명이 몰려 평균 15.3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바로 옆에 수성구민운동장역(대구 1호선)이 있는 초역세권 조건과 우수한 학군 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김민영 직방 빅데이터랩실 매니저는 최근 분양 전망이 개선되고 있긴 하지만 입지·분양가 등에 따라 올해 청약시장에서 옥석 가리기가 더 심화할 것이라며 수도권 분양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지만 수도권·지방 여부가 아닌 향후 차익 실현 가능성과 입지적 장점이 청약 성적을 가릴 주요한 요소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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