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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적금 비대면 가입 82%… 우리은행 적금 비대면 가입 96.5%
비대면 영업이 은행권 트렌드 자리잡자 은행 ATM수 27.6% 줄고 점포수도 16.4% 감소
임진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5-12 11:59:44
▲ 서울 시내 한 은행의 개인대출 창구에서 업무가 이뤄지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은행권 영업에서 비대면 비중이 급속히 늘고 있다. 1분기 신규 적금 가입의 80% 이상이 비대면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국내 5대 주요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해 1분기 적립식 예금 신규 가입 가운데 비대면 가입 비중은 평균 82.0%(계좌 수 기준)를 기록했다.
 
은행 적금을 새로 가입할 때 10명 중 8명 이상이 일선 은행 창구를 찾지 않고 모바일 은행 앱 등 비대면 채널을 이용한 것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1분기 60.0% 수준이었던 이 비중은 20221분기 80.0%4년 만에 20%p 올랐고 현재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특히 우리은행은 이 비중이 96.5%를 기록해 신규 적금 가입 대부분이 비대면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대면 전용 상품의 금리 우대 구조가 가장 간단하고 최고 금리도 높아 다른 상품들보다 많이 판매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거치식 예금은 5대 은행의 올해 1분기 비대면 가입 비중이 평균 69.6%를 기록했다. 20191분기(41.4%) 대비 30%p 가까이 급등했다.
 
보통 적립식 예금에 비해 납입 금액이 큰 관계로 비대면 가입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비대면 비중 확대 속도는 적립식 예금보다 더 가파르다.
 
펀드 또한 비대면 신규 가입 비중이 20191분기 53.6%에서 올 1분기 74.8%로 비대면 가입 비중이 20%p 이상 확대됐다.
 
여신도 비대면이 대세다. 5대 은행의 올 1분기 신용대출의 75.0%가 비대면으로 이뤄졌다. 은행에서 큰 돈을 대출할 때도 4명 중 3명이 더 이상 은행 창구를 거치지 않는 셈이다.
 
비대면 신용대출 비중은 20191분기 30.4%에 불과했지만 20201분기 40%로 늘었고 20211분기 50%를 기록하더니 20221분기엔 60%를 돌파하는 등 증가 속도가 가파르다.
 
하나은행에서는 이 비중이 최근 3년 연속으로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대면 신용대출이 확고히 자리잡았다.
 
최근 은행들은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 영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이미 5대 은행의 모바일 앱 누적 가입자 수는 각 은행들이 최소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월간 이용자 수(MAU)도 급증세다.
 
국민은행 모바일 앱인 ‘KB스타뱅킹4월 말 기준 월간 이용자 수는 1227만 명인 것으로 알려진다.
 
신한금융그룹은 작년 12월 모든 신한금융 계열사 서비스를 한 곳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신한 슈퍼SOL’을 출시한 후 최근 이용자가 424만 명을 기록했다.
 
기존 신한은행 모바일 앱인 신한 SOL뱅크월간 이용자 수는 1분기 말 967만 명이었고 누적 가입자 수는 그 2배에 가까운 것으로 전해진다.
 
하나은행 하나원큐1분기 말 누적 가입자 수는 1580만 명이고 우리은행의 우리WON뱅킹2110만 명에 달한다. 농협은행의 ‘NH올원뱅크1069만 명을 기록 중이다.
 
은행들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생성형 AI 기술을 모바일 앱에 탑재하는 등 비대면 가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거 은행 창구에서 은행원이 영업을 했던 것처럼 AI 기술을 통해 개별 고객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 성향 등을 고려해 적합한 금융상품을 고객에게 추천하는 것이다.
 
이처럼 비대면 영업이 은행권 트렌드가 되면서 대면 영업을 위한 은행 일선 점포는 비용 대비 효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결국 은행권은 일선 점포 수를 줄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작년 말 기준 국내 점포 수는 3927곳이었다. 5년 전에 4699곳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772(16.4%) 감소했다.
 
또 이들 은행이 운영하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도 같은 기간 28698대에서 2779대로 7919(27.6%)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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