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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시 ‘자동차·2차전지·방위산업·철강’ 위험하다
산업연구원, 미국 대선 시나리오별 한국 산업 영향·대응 방안 분석
반도체·바이오는 ‘청신호’… 반도체는 美·日과 경쟁 격화될 우려도
IRA 폐지·보조금 축소에 2차전지 위태… 中 철강 한국에 헐값 유입
김기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5-12 13:13:29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올해 11월 미국 대선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자동차·2차전지·방위산업 등 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에도 철강 및 화학 산업에서 무역장벽이 강화돼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산업연구원은 12일 미국 대선 시나리오별 한국 산업의 대응 전략을 주요 골자로 한 미국 대선 향방에 따른 한국 산업 영향과 대응 방안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미국 대선은 미·중 전략경쟁으로 세계 제조업 국제 분업 구조 재편의 범위와 깊이를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히고 있다.
 
특히 2차전지 산업의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했을 때에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 혹은 생산·소비 보조금 축소로 이어져 한국 2차전지 주요 기업의 사업계획 재검토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자동차 업종도 최근 대미 수출이 급증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관세 인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또한 러·우 전쟁과 이·팔 분쟁 조기 종료에 따라 방위산업 수요가 크게 줄어들 우려가 있고 방위비 재협상 등 리스크도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철강 산업도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시 무역확장법 등을 통한 관세 인상·국가별 수입 쿼터 축소 등 전통적 무역 장벽이 강화될 것으로 봤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격한 중국산 철강 수입 제한 조치를 발동할 경우 중국 철강이 한국 시장으로 헐값에 유입될 공산이 크다고 진단했다.
 
반면 우리나라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미국의 초당적 중국 견제로 중국의 빠른 경쟁력 성장이 억제될 것이란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미국과 미국의 지원을 등에 업은 일본 기업과의 경쟁이 격화될 우려도 있다.
 
바이오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중국 견제 흐름이 점차 강해지고 있어 첨단 신약 개발 부문에서 미국 대형 제약사(빅파마)와의 연계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수출주도형 제조업 성장 전략으로 발전한 한국은 그 태생부터 국제정치와 뗄 수 없는 숙명적 연관이 그 특질’(特質)이므로, 신통상 질서에 대한 국가 전략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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