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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조각투자 눈길… 토큰증권 조기 완판
김학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5-08 13:51:12
▲ 부동산 토큰증권 플랫폼 ‘소유’ 운영사 루센트블록이 9호 부동산 ‘성수 코오롱타워’를 완판했다. 루센트블록
 
 
부동산 경기 침체 분위기 속에서도 최근 부동산 토큰증권(ST)이 조각투자 시장에서 완판됐다. 
 
부동산 토큰증권 플랫폼 소유운영사 루센트블록이 9호 부동산 성수 코오롱타워가 완판됐다고 8일 밝혔다. 3월 말부터 약 한 달간 공모를 진행해 총 176000만 원이 모였다.
 
이로써 소유는 9개의 부동산 토큰증권 완판을 달성했으며 공모 완료 건수 두 자릿수 진입을 앞두게 됐다. 이는 국내 부동산 조각투자 업계에서 가장 많은 공모 성공 건수이며, 지금까지 두 자릿수 공모에 성공한 사례는 없다.
 
부동산 토큰증권은 부동산(거의 건물) 지분을 조각내 주식처럼 투자할 수 있게 한 금융상품이다. 투자자는 지분에 따른 배당금이나 임대할 경우 임대 이익을 얻는다. 건물의 가치 상승이나 플랫폼 내 거래로 차익을 거둘 수도 있다.
 
소유는 7·8호 완판으로 증명된 견고한 오피스 수요를 반영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코오롱타워 606호를 9호 자산으로 선정했다. 이 건물은 2010년 준공된 지하 3~지상 20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다.
 
루센트블록은 9호 부동산을 제일저지에 5년간 임대하며 이 기간 투자자에게 연5%의 배당금을 고정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공모가가 주변 매매가격 대비 약 20% 낮게 책정돼 추후 매각 시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는 주거·상권·문화·업무 지구가 고루 발달해 부동산 트렌드를 선도하는 성수동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조기 완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소유주분들께 앞으로도 다양한 공간 경험과 수익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토큰증권의 유통·발행은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현재 루센트블록 외에 카사·펀블 등이 부동산 토큰증권 플랫폼을 운영한다. 3사 모두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시범 영업이 허용됐다. 이들 플랫폼은 건물을 사들여 신탁사에 관리·처분을 맡긴 뒤 토큰증권을 발행해 투자자를 모집하는 신탁수익증권형식을 띤다.
 
현행법상 조각투자 대상 자산의 소유자는 플랫폼(운영사)이고 플랫폼이 자산 가치를 평가해 토큰증권을 발행하기 때문에 투자자는 가치평가액의 객관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를 제도화할 자본시장법’ ‘전자증권법개정안은 여전히 국회에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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