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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경기도 쿠팡으로? 쿠팡플레이 EPL 중계권 확보설 솔솔
6년 독점 계약설 쿠팡플레이 부정… 축구 팬들은 중계 질 상승 기대
투자 비용 증가·락인 효과 극대화에 축구팬 선택권 제한 등은 우려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5-01 12:55:59
▲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EPL 중계권을 쿠팡플레이가 확보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쿠팡플레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확보에 나섰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1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계에 따르면 쿠팡플레이가 EPL 중계권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EPL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축구 리그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 손흥민 선수의 소속팀 토트넘이 속한 리그이다.
 
박지성 선수가 전성기를 보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또한 EPL 소속이며 맨체스터 시티·리버풀·아스날 등 국내 축구 팬들에게 인기 있는 팀들이 대거 포진돼 있어 한국인 선수가 뛰지 않더라도 시청자를 확보할 수 있는 리그로 평가된다.
 
지난달 28일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2025년부터 6년간 EPL 경기를 독점 중계하는 42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쿠팡플레이는 해당 보도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이 없으며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미 쿠팡플레이가 K-리그와 스페인 라리가·프랑스 리그앙에 더해 독일 분데스리가 중계권을 확보한 상황에서 EPL 독점 중계권까지 확보하게 된다면 축구 콘텐츠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쿠팡플레이가 확보한 스포츠 콘텐츠가 적극적인 콘텐츠 창출과 중계 퀄리티 등으로 호평을 얻었기 때문에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중계권료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입한 금액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을지는 의문시된다. 이전까지 EPL 중계권을 가지고 있었던 스포티비의 경우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적자를 이어오다가 손흥민 출전 경기를 유료화한 2023년부터 다시 흑자로 전환했다.
 
쿠팡플레이의 경우 이미 유료 멤버십 제도를 운영 중이고 OTT 자체 수익뿐 아니라 쿠팡에 대한 유입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포티비와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콘텐츠에 투자하는 비용이 늘어나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최근 스포츠 콘텐츠가 OTT 업계의 대세로 떠오른 상황에서 쿠팡플레이가 EPL 중계권을 확보하며 이용자를 쿠팡플레이에 잡아두는 ‘락인’ 효과가 극대화된다면 요금이 인상돼도 스포츠 팬들의 선택권이 제한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쿠팡은 지난달 12일 쿠팡 와우멤버십 가격을 월 490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앱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 와우 멤버십 월 회비를 인상한 4월12일 쿠팡플레이 앱 이용자 수는 59만7919명이었고 4월28일에는 73만4144명으로 오히려 상승했다.
 
다만 쿠팡이 요금을 인상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요금을 올릴 가능성은 낮고 ‘쿠팡 시리즈’ 등 자체 스포츠 이벤트를 통한 수익 또한 기대할 수 있어 긍정적인 효과도 예상된다. 또한 쿠팡플레이의 EPL 중계가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향후 쿠팡플레이의 행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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