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폴리로그 > 국회·정당
홍준표·한동훈 ‘총선·배신’ 설전… 재야 여론도 둘로
신평 “전대 불출마로 잘못에 책임 져야”
김영우 “누가 한동훈에게 돌을 던지랴”
오주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21 16:17:19
▲ 홍준표(왼쪽) 대구시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여당 총선 패배 책임 등을 두고 홍준표 대구시장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간에 설전이 오간 가운데 재야 여론도 둘로 갈라지는 등 정치권 지형이 꿈틀대고 있다.
 
신평 변호사는 21일 자신의 SNS에서 “한 전 위원장이 총선 참패 후 긴 침묵을 깨고 말문을 열었다. 홍 시장의 ‘한동훈은 윤석열 대통령을 배신했다’는 말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며 “한동훈은 당원이면 반드시 따라야 하는 규범인 당헌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위반 사례로는 “시종일관 당무를 독점했다. 당내 우려가 터져 나오는데도 오로지 자신만이 전국 유세 마이크를 독점했다”고 설명했다.
 
신 변호사는 “이 엄연한 규범 위반 실체를 가리고 대통령에 맞선 자기 행위를 인간적 배신행위라고 모는 건 억울하다는 취지로 말한다. 유치하고 비겁한 변명”이라며 “한 전 위원장은 정치인으로서의 역량에서 조국과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 자신의 잘못에 맞는 책임을 지도록 하자. (한 전 위원장이) 이번 전당대회에 나오지 않는 게 그 첫걸음”이라고 촉구했다.
 
반면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SNS에 ‘누가 한동훈에게 돌을 던지랴’는 글을 올리며 한 전 위원장을 옹호했다. 김 전 의원은 “총선 과정에서 불거진 의대 정원 논란과 이종섭·황상무 사건 등은 가히 놀라웠다. 그래도 한 전 위원장의 지원 유세로 소위 보수층의 자포자기·분열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한 전 위원장은 총선 패배 및 ‘대통령 배신’ 등을 두고 20일 설전을 펼쳤다. 홍 시장은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한동훈의 잘못으로 (총선에서) 역대급 참패를 했고 한동훈은 총선 대권 놀이 전초전으로 (총선 지휘를) 한 사람”이라며 “우리에게 지옥을 맛보게 했던 정치검사였고 윤 대통령도 배신한 사람이다. 더 이상 우리 당에 얼씬거리면 안 된다”고 했다. 이에 국회 앞 한 전 위원장 지지 화환 등도 윤 대통령에 대한 도전 행위라는 등의 동조 목소리가 조야에서 나왔다.
 
한 전 위원장은 같은 날 SNS에서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뿐이다.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다. 사심 없고 신중하기만 하다면”이라며 반박했다. 또 “정교하고 박력 있는 리더십이 국민 이해·지지를 만날 때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정교해지기 위해 시간을 갖고 공부하고 성찰하겠다”며 정계 복귀를 시사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새문안로 26 청양빌딩 7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조정진, 편집국장: 고동석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