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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의원 “북한 도발 격화… 한·일 핵무장 귀결될 수도”
그레이엄 상원의원 “中·北 더 도발적 태도 땐 그런 결과 가능”
곽수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21 15:34:37
 
▲ 린지 그레이엄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은 북한의 도발이 격화되면 한·일 핵무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하원 군사위원장은 한·일 자체 핵무기 보유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린지 그레이엄 미국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은 북한의 도발이 격화되면 한·일 핵무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하원 군사위원장은 한·일 자체 핵무기 보유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21일 미국의소리(VOA)와 인터뷰에서 그레이엄 의원은 한국과 일본이 자체 핵 프로그램에 대해 생각해야 할 때가 올 것이라는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그들이 꼭 그래야만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도 중국과 북한이 더 도발적인 태도를 보이면 그런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말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레이엄 의원은 11일 미국과 일본이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중대한 조치라면서 한국과 일본은 자체 핵 프로그램에 대해 생각해야 할 때가 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레이엄 의원은 그 문제는 한국과 일본에 맡기겠다하지만 그들은 핵 역량을 가진 북한과 중국에 둘러싸여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핵무장이 중국에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하원 군사위원장인 마이크 로저스 공화당 의원은 한·일 자체 핵무기 보유는 바람직한 움직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
 
로저스 의원은 그레이엄 의원의 관련 발언에 대해 우리가 대처해야 할 더 이상의 핵보유국은 없어야 한다고 단언했다. 대신 미국이 한국과 일본에 제공하는 확장 억지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역내에 충분한 재원을 제공하는 것이 그 목표(확장 억지력 강화)를 달성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역설했다.
 
한국과 일본이 자체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은 미 의회 내에서 아직 소수 견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전 세계 핵무기 역할을 축소해야 한다며 심지어 미국도 핵무기를 감축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의 자체 핵무장론과 관련해 한국은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신뢰하고 있다며 한국 윤석열 대통령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대한 공약을 확인한 사실을 거듭 밝혀왔다.
 
한편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우리가 가용한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대만을 방어할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중국에 표명해야 한다고 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냉전 당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유럽 방어 의지를 밝히며 핵 탑재 순항 미사일을 유럽에 배치하자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대만 침략은 세계 질서를 파괴할 것이라며 자체 핵무장 여부는 한국과 일본이 결정할 일이지만 “대만을 무력 점령하면 후회할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중국에 보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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