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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열차 운행거리 ‘최장’ 인명피해는 ‘최저’
국토부 “철도 형식승인제도 도입·스크린도어 효과”
최영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21 16:14:46
▲ 지난해 7월 승객들 사고로 지연되는 열차 시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전국의 여객·화물 등 전체 열차 운행 거리가 집계 이래 역대 최장을 기록했지만 철도 사고에 따른 인명 피해 규모는 역대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철도안전정보종합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철도 사고 인명 피해는 사망 19·부상 15명 등 총 34명이었다.
 
이는 2022년 인명 피해 71(사망 28·부상 43)보다 52.1% 줄어든 것이다. 철도 당국이 2001년 전국 철도 운행 통계를 통합해 공식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이다.
 
철도 사고 인명 피해는 20012005년 연평균 823(사망 302·부상 521) 수준이었다가 2006년 정부의 5년 단위 철도안전 종합계획이 처음 시행된 것을 계기로 20062010년 연평균 405(사망 167·부상 238)으로 줄었다.
 
20112015년에는 연평균 334(사망 97·부상 237)으로 감소했으며 20162020년에는 연평균 84(사망 42·부상 42)으로 급감했다. 종전 최저치였던 2021년은 사망자 21·부상자 20명이었다.
 
인명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경우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철도 사고 건수는 68건이었다. 2022(82)보다 17% 줄었으며, 2020(58), 2021(64)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낮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전체 열차 운행 거리는 25885로, 전년 25764㎞를 넘어 역대 최장을 경신했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과 철도 노선 개통 등으로 열차 운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열차 운행 거리는 20112를 넘긴 이후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국토부는 열차 운행이 늘었는데도 철도 사고와 인명피해가 줄어든 데에는 2014년부터 시행한 철도 형식승인제도가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제도는 정부가 철도 차량과 부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설계 단계부터 검증해 승인하는 것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전국 대부분의 열차 승강장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점도 선로 추락에 따른 인명사고를 줄이는 데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스크린도어는 2015년 전국 도시철도 역사 승강장에 설치가 의무화된 것을 계기로 급격히 늘어 현재 도시철도 역사 100%, 한국철도공사 관할 역사 99%에 설치가 완료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5년 이후 주요 철도 사고에 대응해 총 39번의 철도 안전 대책을 수립하며 안전을 강화해 왔다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철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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