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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상공서 본 지구… 한화시스템 소형 SAR 위성 촬영 사진 최초 공개
뉴욕 맨해튼 스카이라인 등 세계관광명소 담아
발사 후 4개월간 하루에 지구 15 바퀴 돌아
민간 관측 위성 서비스 고도화 기대
허승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19 08:05:10
▲ 우주에 도착한 한화시스템 ‘소형 SAR 위성’ 모습. 정부 제공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2월4일 우주에 오른 국내 최초 민간 관측위성 ‘소형 SAR 위성’이 지구 곳곳을 촬영한 영상을 18일 공개했다.
 
합성개구레이다(Synthetic Aperture Radar·SAR)는 우주에서 지상으로 전자파를 조사(照射)한 후 지표면에 부딪혀 되돌아오는 반사파를 시간 순으로 합성해 지표면의 지형도를 만들어 내는 영상 레이다 시스템이다.
 
한화시스템이 제작한 소형 SRA 위성이 지구 상공 650㎞의 우주에서 보내 온 영상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의 화려한 스카이라인과 야자수를 형상화한 세계 최대 인공섬인 두바이 ‘팜 주메이라’ 등 세계 관광명소 지형들이 포함됐다.
 
현재 운용 중인 선진국 SAR 위성 영상에 준하는 화질을 자랑한다. 특히 뉴욕 영상에는 맨해튼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센트럴파크와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홈구장인 양키스타디움이 선명하게 담겼다. 
 
이 밖에도 주요 교량·하천·공항까지 상세 식별과 관측이 가능하게 포착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한화시스템 측은 설명했다.
 
소형 SAR 위성은 발사 후 4개월간 하루에 지구를 15 바퀴씩 돌며 6회가량 지상 기지국과 양방향 통신을 수행한다. 
 
▲ 한화시스템 소형 SAR 위성이 촬영한 야자수 모양 세계 최대 인공섬인 두바이 '팜 주메이라' 모습.
 
SAR에 쓰이는 마이크로파는 짙은 구름도 통과할 수 있어 주·야간 관계없이 악천후에도 지구관측 영상 촬영과 정보 수집이 가능해 신에너지 탐사·기후·환경 및 재해·재난 감시 등에 사용된다. 또 관측 대상의 미세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어 도심 지반침하(싱크홀) 현상·산사태·물류량 변동도 예측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소형 SAR 위성 기술을 활용해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B2B(기업 간 거래)용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 분석을 통한 환경 모니터링 △GIS 지도 제작을 위한 데이터 분석 등 위성 서비스 시장에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이번에 성공한 한화시스템의 소형 SAR 위성은 해상도 1m급 성능으로 일반 위성과는 다르게 우주발사체에 최대한 많이 실을 수 있도록 탑재체와 본체 및 태양전지판이 일체화돼 매우 독특한 형태로 설계됐다. 특히 국내 순수 기술로 만든 첫 민간 위성 발사 기록을 만들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한화시스템 측은 설명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위성 개발·제조·발사·관제·서비스까지 우주 사업 범위를 넓히고, 앞으로 국내외 다양한 산업 발전을 도울 수 있는 민간 관측 위성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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