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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中, ‘좀비마약’ 펜타닐 생산·수출에 보조금” 주장
전략경쟁특위 보고서 ‘펜타닐 위기 속 中共 역할’ 파문
갤러거 위원장 “中, 페타닐로 미국이 더 파괴되길 원해”
임한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17 15:07:45
▲ 마약류 진통제인 펜타닐, 일명 좀비 마약. 멕시코를 거쳐 불법 제조·유통된 펜타닐로 미국은 초비상 상태다.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에서 '펜타닐 위기 속 중국공산당의 역할' 보고서가 공개됐다. 연합뉴스
 
미국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가 16(현지시간) 일명 좀비 마약인 펜타닐의 원료와 기타 합성 마약 생산수출에 중국공산당의 관여를 밝혔다. 중국 정부가 펜타닐의 미국 내 유포에 구체적으로 개입돼 있다는 내용이다.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 미·중 관계를 한층 경색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개된 특위 보고서 펜타닐 위기 속 중국공산당의 역할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마약 밀매와 관련된 여러 자국 기업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엔 정부 소관 교도소가 사실상 소유주인 마약 밀매 화학 회사, 수천건 밀매 사례를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상장회사도 들어간다. 심지어 “정부의 보조금과 포상이 제공되며 지방정부 관계자들은 이들 기업을 방문해 경제 기여도를 칭찬하기도 한다. 
 
이어 보고서는 광범위하게 인터넷이 감시통제돼 온 중국에서 불법 마약 제조용 펜타닐 전구체 및 기타 불법 물질의 판매엔 관대한 정부의 이중잣대를 꼬집었다. 실제 7개의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마약 밀매와 명백히 관련된 중국 업체들의 불법 물질 판매 사례를 31000건이나 찾아냈다고 한다
 
마이크 갤러거 특위 위원장의 도발적인 발언 또한 주목 받았다. “중국공산당은 이런 행동을 통해 미국에 더 다량의 펜타닐이 유입돼 사회적 혼란과 파괴가 일어나길 바란다. 더 많은 미국인이 죽기를 원한다” 등 직설적 표현이 쏟아졌.
 
펜타닐이란 원래 극심한 통증을 겪는 말기 암환자 등에게 제한적으로 투약하는 약물이다. 중독자들이 허리다리를 심하게 꺾은 채 비틀거리며 걷기 때문에 좀비 마약으로 불린다. 0.002g만 복용해도 호흡 기능 저하에 따른 저산소증으로 사망할 만큼 치명적이다. 강도가 헤로인의 50, 모르핀의 100배에 달한다.
 
특위는 펜타닐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조 바이든 행정부에 마약 대응 합동 태스크포스(TF) 설립·펜타닐 밀매를 차단하기 위한 무역 및 관세 관련 조치 시행·법 집행 구멍 메우기 등을 제시했다. 미국은 이미 펜타닐 초비상 상태다. 대부분 멕시코를 거쳐 불법 제조·유통된 펜타닐의 과다복용으로 하루 평균 약 200명의 미국인이 죽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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