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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력 양성소’ 한국… 인적 경쟁력 높지만 해외로 빠져
美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 ‘AI 인덱스 2024’ 발간
인구 10만 명 당 AI 특허 수는 조사 대상국 중 1위 올라
AI 인재 이동 지표 ‘마이너스’… 투자 규모도 순위 하락
김기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17 13:00:16
▲ 우리나라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위한 인적 경쟁력은 높은 반면 자체 개발 AI 모델 없이 인재들만 해외로 유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위한 인적 경쟁력은 높은 반면 자체 개발 AI 모델 없이 인재들만 해외로 유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 중심 AI연구소’(HAI)15(현지시간) 발간한 ‘AI 인덱스 2024’에 따르면 한국은 2022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AI 특허 수는 10.26으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조사 대상국 중 AI 특허 수가 미국(3·4.23)·일본(4·2.53)보다 많았다. 2위인 룩셈부르크(8.73)보다도 1.5개가량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생성형 AI 기술의 기반이 되는 파운데이션 모델은 한국이 지난해 기준 하나도 개발하지 못했다. 반면 미국은 109개로 가장 많이 개발했으며, 중국과 영국이 각각 20개와 8개로 뒤를 이었다. 아랍에미리트(UAE)4개나 개발했다.
 
HAI가 주목할 만한(notable) AI 모델로 선정한 108개 모델 중에도 우리나라의 파운데이션 모델이 없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08개 모델 중 미국이 61· 중국 15·프랑스 8개 등 국가가 이름을 올렸다. UAE와 이집트도 각각 3·2개 선정됐다.
 
기업별로 보면 구글이 제미나이를 포함해 18개의 모델을 내놓으며 가장 많은 파운데이션 모델을 출시했다. 메타(11)와 마이크로소프트(9오픈AI(7) 순이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 AI 분야 인적 경쟁력은 높지만 인재들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비즈니스 인맥사이트 링크트인에 따르면 지난해 AI 인재 집중도는 0.79%로 이스라엘(1.13%)과 싱가포르(0.88%) 다음으로 높아 전 세계 3위였다.
 
반면 링크트인에 등록된 1만 명당 AI 인재 이동 지표는 0.3을 기록하며 AI 인재가 한국으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해외로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됐다. 2020년에는 0.3이었던 해당 지표는 2021년과 2022년 차례로 낮아지더니 지난해에는 큰 폭의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인재 이동 지표는 룩셈부르크(3.67)와 아랍에미리트(1.48) 순으로 높고, 인도(-0.76)와 이스라엘(-0.57)은 한국보다 유출이 심했다. 미국은 0.40이었다.
 
AI 분야 투자 규모도 9위 수준으로 6위에서 3계단 내려왔다. 한국은 AI에 대한 민간 투자 규모 부문에서 202231억 달러로 6위였으나, 지난해 139000만 달러로 1년 새 투자액이 절반 이상 줄어들면서 순위가 하락했다. AI 민간 투자 규모는 미국이 672억 달러로 1위였고, 중국이 7260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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