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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핏 판매 대란에 불만 폭주... "물량 왜 안 푸냐"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12만 원대 거래… ‘되팔이꾼’ 비판 커져
재판매 시점 미정… 추가 판매해도 물량 부족 따른 소비자 불편 우려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16 10:59:51
▲ 갤럭시핏3 신제품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정가보다 3만 원 이상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번개장터 캡쳐.
 
삼성전자의 스마트밴드 신제품인 ‘갤럭시핏3’가 인기를 끌고 있으나 물량 부족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초기 물량 예측에 실패한 삼성전자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16일 기준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갤럭시핏3 신제품이 정가(8만9000원) 보다 3만 원 이상 비싼 12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갤럭시핏3의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상품 배송 또한 늦어지고 있는 만큼 정가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하지만 4월23일에 배송이 가능하다는 게시물도 찾을 수 있었다.
 
갤럭시핏3는 갤럭시 워치 시리즈의 기능을 상당수 이용 가능하면서 가격은 훨씬 저렴한 가성비 좋은 제품이라는 점에서 출시 초기부터 주목받았다. 4월3일 공식 출시되자마자 준비 물량이 완판됐고 8일과 15일 재판매 때도 1~2시간 만에 물량이 떨어졌다.
 
특히 15일 추가 판매 때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판매 시작 1분 전에 삼성닷컴 서버에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 서버 문제는 약 30분 만에 해결됐으나 판매가 완료된 후 중고 사이트에 갤럭시핏3 매물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갤럭시핏3를 구매하지 못한 사람들은 웃돈을 주고 사거나 해외 직구 사이트를 통해 제품을 구하고 있다.
 
갤럭시핏3 완판 소식이 언론을 통해 퍼지고 유명 IT 유튜버들도 좋은 평가를 내리며 ‘되팔이’로 일컬어지는 사재기꾼들 사이에서 갤럭시핏3가 돈이 된다는 소문이 퍼진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번 물량 대란은 갤럭시핏3 인기를 보여주지만 동시에 불편함을 겪은 소비자들의 불만 또한 커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갤럭시핏3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여기에 배송 시점이 갑작스럽게 미뤄지는 경우도 있었다.
 
한 갤럭시핏3 구매자는 “대기 번호 3000번을 받았는데 서버에 문제가 생겼다고 해서 기다렸더니 30분 넘게 걸리고 대기 번호는 9000번이 돼 있었다”며 “가지고 싶은 물건을 구했으니까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오히려 화가 난다”고 말했다.
 
갤럭시 핏을 구매하지 못한 한 소비자는 “오전에 일이 있어서 못 샀는데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살까 하다가 돈도 아깝고 되팔이들이 괘씸해서 그만뒀다”며 “어디 구멍가게도 아니고 대한민국 최고 기업이라는 곳에서 수요 계산 하나 못 해서 물건을 못 구한다는 게 말이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핏3 재입고 시점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재입고를 하더라도 물량이 충분할지 확실하지 않아 또 한번의 주문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여기에 재판매 목적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더 붙는다면 갤럭시핏3을 구하기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핏3 물량 부족과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핏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구체적인 재판매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물량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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