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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북미發 수요 확대… ‘역대급 호황’ 전력기기 업계
올해 실적 전망도 ‘장밋빛’… 효성중공업 영업익 356% 증가 전망
HD현대일렉트릭, 영업이익 79% 상승 전망… LS일렉은 9% 하락
북미 노후 전력망 교체로 수요 급증… AI 데이터센터 증가도 호재
김기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15 14:08:29
▲ HD현대일렉트릭의 친환경 변압기.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차단기 등 전력기기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들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제시되고 있다. 북미를 중심으로 전력 인프라 투자가 크게 확대되고, 인공지능(AI) 시장의 성장세로 주요 기업들의 데이터센터가 전력 수요를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15일 전력기기 및 증권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6% 증가한 7161억 원, 영업이익은 79% 상승한 82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효성중공업은 건설 부문을 포함한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대비 18.2% 상승한 약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356%나 뛰어 643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LS일렉트릭도 올해 1분기 매출이 6.3% 증가한 139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9% 하락해 744억 원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미국이 노후 전력망 교체 주기가 도래하면서 전력기기 업계는 호황기를 만났다. 고용량 전력망 수요가 급증하고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관련한 전력 인프라 수요도 늘어난 영향이다. 뿐만 아니라 중동 국가들의 대규모 전력망 프로젝트도 추진될 예정이라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의 호황을 맞았다.
 
이에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에도 미국, 유럽, 사우디 등에서 전력기기 공급계약을 연이어 따내는 등 수주 행진을 지속했다. 이에 지난해 말 기준 수주 잔고가 53780웍 원에 달한다. 효성중공업과 LS일렉트릭도 각각 37180억 원·23260억 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한 상태다.
 
전력기기 업계의 향후 전망도 밝다. AI 시스템을 가동하려면 막대한 전력을 사용하는 대규모 데이터 센터 구축이 필수인데, 여기엔 초고압 변압기와 배전반 등 전력 인프라·시스템도 구축돼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수요 증가도 뒤따를 것으로 관측되면서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의 노후 전력망 교체를 시작으로 유럽의 재생에너지 확대, 데이터센터와 생성형 AI향 전력 수요 증가 등으로 초고압부터 중저압 전력기기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에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한국도 정부 차원에서 데이터센터 증설을 꾀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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