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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춘의 공정과상식] 보수 참패… 다시 성찰하는 계기 되길
30·40·50대와 60대 초반 세대 좌파세력 무조건지지
70·80년대 권위주의 시대 겪은 세대의 이념적 반항
반칙·특권에 저항하는 깨어있는 10·20대에 큰 기대
스카이데일리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13 22:08:47
▲ 이경춘 대구논객
2024410일 대한민국의 자유보수우파는 또다시 치명상을 입었다. 22대 총전대전에서 참패를 당하고 모두들 패닉 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그런데 벌써 패배의 원인을 두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전적으로 전가함을 넘어 대통령에게까지 책임을 떠넘기고 있으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옛말에 나라가 망하면 일개 필부라도 책임이 있다고 했는데 누구에게 책임을 지운다는 말인가? 이번 총선 참패의 원인을 찾고자 한다면 수십 가지가 넘을 것이다. 이 가운데 핵심적인 원인을 찾으라 한다면 국민의 의식구조가 좌편향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을 꼽을 수 있겠다.
 
이번 22대 총선을 앞두고 실시된 여러차례의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대한민국의 중심적 위치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세력인 30·40·50대와 60대 초반에서 좌파세력에게 지지를 보내 주었다. 이들은 좌파진영에서 어떠한 부패와 부조리 특권과 반칙을 범해도 이를 크게 문제삼지 아니하고 무조건적 지지를 보내고 있었음을 상기하게 되었다.
 
도대체 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는가? 외신에서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라고 전하고 있다. 그런데 돌이켜 생각하면 이러한 현상은 애초부터 예견이 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대한민국은 1970년대와 1980년대의 권위주의 시대를 겪으면서 1987년 민주화에 이르기까지 격랑의 시대를 겪으면서 이념적 혼돈의 세월을 견뎌야했다.
 
이 시기 70년대 80년대의 대한민국은 폭발적인 경제성장을 이룩하게 되었고, 후진국인 대한민국이 개발도상국의 대열에 진입하였고,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전 세계에 인식되어 선진국으로 가는 발판이 되었다.
 
그러나 경제성장과 세계의 이목을 끄는 비약적인 발전의 이면에는 경제성장에 따른 경제적·사회적 계층의 차이가 심화 되었고, 이에 따라 마르크스의 공산·사회주의 계급투쟁이념이 자리잡아 싹트는 계기가 되었다.
 
이는 1980년대 후반 김일성주체사상과 결합하여 망국적 종북민족주의를 형성하게 되었고, 이들이 주장한 보수우파의 부패와 불공정 그리고 미국에 종속되어 친일파를 청산하지 못하여 대한민국의 통일과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논리를 소위 민주화운동이라는 미명하에 펼지면서 사회 전반에 녹아들게 하기 위하여 그들의 혁명전략을 구사하게 되었다. 그것이 진지전이었다.
 
이들은 훗날 오늘날과 같은 현상을 꿈꾸며 꾸준히 대학가를 좌파의 교두보로 삼아 미래세대를 의식화 하는데 주력하였다. 이들을 사회에 내보내 밑바닥부터 착실히 그들의 진지를 구축하게 만들었다.
 
그중에서도 저들이 심혈을 기울여 구축해온 진지가 교육계와 언론계였음을 이제서야 보수우파는 깨닫게 되었다. 저들이 심혈을 기울여 구축한 교육계와 언론계의 진지전 산물이 오늘날 30·40·50대 그리고 60대초반에서 나타나는 좌편향 이념에 사로잡혀 어떠한 방법으로도 방향을 바꾸지 못하는 콘크리트 지지자들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이들이 이번 22대 총선에서 말도 안 되는 자들을 내보낸 집단들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게 하는 기현상을 만들어 내었다. 이들은 좌파집단에서 내놓는 함량미달의 인물들에게는 크게 관심이 없고, 그저 보수우파는 무조건 싫고 경멸하며 청산의 대상이며 적폐이기 때문에 배척되어야 할 대상으로 규정하고 선거에서 심판이라는 미명하에 선택을 좌파로 하는 행태를 보이게 되었다고 본다.
 
지금에 와서 저들을 교화시키고 이념적으로 전환시키기는 거의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에 저들을 바꾸려하기보다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암울한 이때에 한줄기 빛이 보였다.
 
미래를 책임지는 10대와 20대의 깨어있는 젊은이들이 전교조의 좌편향적 교육에 항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제는 기득권이 되어있는 좌파 운동권세력이 보이는 반칙과 특권을 바라보며 저들이 진정한 청산의 대상이며 적폐라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좌파들을 심판하기 위해 우파를 선택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번 22대 총선의 애국보수우파 참패를 두고 어러가지 원인을 만들어 설왕설래 말들이 많지만 원인은 지난 40년동안 좌편향으로 달려온 교육과, 꾸준하게 대한민국을 좌경화로 몰아간 언론에 있음을 직시하고 미래를 위해 미래세대를 키워내기 위해서 좌편향된 언론을 진정한 정론을 펼칠 수 있는 정론지·정론매체로 바꿀 수 있을까를 깊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22대 총선은 참패로 끝났지만 이대로 끝이 아님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2년 후인 2026년에는 동시지방선거가 그리고 3년 후인 2027년에는 제21대 대통령선거가 기다리고 있음을 직시하고, 이번 22대 총선의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와신상담의 각오로 위의 두 개의 전국 선거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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