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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사장 삼성전자 지분 매각… 매각 규모 4434억 원
삼성전자 지분 0.09% 해당하는 524만7140주 블록딜 방식 매각
상속세 재원 납부 목적 추정… 올해 1월에도 5586억 원 규모 지분 매각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09 12:41:21
▲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4434억 원 규모의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한다. 연합뉴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4434억 원 규모의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한다. 이부진 사장은 올해 초에도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지분을 매각한 바 있으며 이번 매각 또한 상속세 납부를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9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삼성전자 지분 524만7140주를 대량매매(블록딜)로 매각하기로 했다. 이는 삼성전자 지분 0.09%에 해당한다. 블록딜이 이뤄질 경우 이부진 사장의 삼성전자 지분은 0.89%에서 0.8%로 줄어든다.
 
주당 매각 예정 가격은 8만3700~8만4500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 매각 금액은 4434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부진 사장은 3월 하나은행과 삼성전자 주식 처분을 위한 신탁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당시 공시한 지분 매각 목적은 대출금 상환이다. 이부진 사장은 1월에도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SDS·삼성생명 등 계열사 지분을 블록딜 방식으로 5586억 원에 매각했다.
 
이번 매각의 배경으로는 상속세 재원 마련이 꼽힌다. 이부진 사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오너 일가는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 사망 이후 12조 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납부하고 있다. 2021년 4월부터 5년에 걸쳐 상속세를 분할 납부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 오너 일가는 대출을 통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고 있으나 대출 이자의 압박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부진 사장은 삼성전자 지분 3.3%를 금융회사에 맡기고 7070억 원을 연 5%대 금리에 차입했다. 이부진 사장이 한 달에 내는 이자 비용은 30억 원을 넘는다.
 
한편 이부진 사장의 어머니인 홍라희 전 리움 관장과 동생이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역시 올해 초 이부진 사장이 지분을 매각할 때 삼성전자 계열사 지분을 매각한 바 있다. 당시 삼성가 세 모녀가 매각한 지분 규모는 2조8000억 원이다.
 
막대한 규모의 지분 매각이 진행됐으나 상속세 규모 또한 크기 때문에 추가적인 매각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이부진 사장의 매각 결정으로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홍라희 전 관장이나 이서현 이사장이 지분 매각에 나설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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