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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만, 반도체 밀월 가속… TSMC 제2공장도 건설
2월 개소한 제1공장에 이어 같은 구마모토현 내 설립 예정
TSMC “1·2 공장으로 일자리 3500개 이상 늘어날 것”
日, 반도체산업 부활에 사활 걸고 예산 지원
임한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08 15:57:00
▲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위치한 TSMC 공장. 연합뉴스
 
세계 최대 파운드리업체 대만 TSMC가 일본 구마모토현 제2공장 건설 의지를 밝혔다. 2월 이미 같은 지역에 제1공장이 문을 열었고, 3일 대만에 강진이 발생해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커진 이후 나온 발언이라 더욱 주목된다. 일본 식민지의 하나였던 대만은 일제시대에 대한 긍정적 역사인식을 토대로 일본과 각별한 친밀감을 키워 왔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가 전날 제1공장 시찰차 구마모토현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제2공장 역시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에 건설할 뜻을 전달했다. 그는 “1공장의 현지 조달 원재료·부품 등 비중이 60%에 달한다“1·2공장 완공으로 3500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1공장에 이어 2공장에도 보조금 지급 등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반도체 제국 부활을 꿈꿔 온 일본과 대만의 밀월이 두드러진다. 기시다 총리는 시찰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TSMC 진출로 현지 임금 상승세를 언급하며 전국적인 투자 활성화”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본 정부의 대규모 예산을 지원받아 2월 개소한 1공장에선 올해 4분기쯤 양산 제품이 나올 예정이다.
  
일본은 반도체 산업의 옛 영광을 되찾고자 사활을 걸었다. 앞서 제1공장에 최대 4760억 엔(424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한데 이어, 2공장에도 최대 7320억 엔(65300억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올해 말 건설이 시작될 2공장의 제품 양산은 2027년말로 전망된다. 이로써 TSMC를 향한 일본 정부 보조금 규모가 총 12080억 엔(108000억 원)에 달한다.
 
기시다 총리는 TSMC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 미국 인텔IBM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CEO를 직접 만나 투자 기업에 보조금 지원을 약속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최근엔 자국 '반도체 드림팀'으로 불리는 라피더스에 약 52000억 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라피더스는 토요타키옥시아소니NTT소프트뱅크 등 일본 대기업 8곳이 힘을 모아 2022년 설립한 회사다.
 
일본 최대 물류 업체인 일본통운도 과감한 투자에 나섰다. TSMC가 진출한 규슈와 라피더스 공장이 건설 중인 훗카이도 등 일본 5개 지역에 반도체용 물류 창고를 짓는다. 올해 말이면 일본 내 반도체 물류 거점 면적이 총 28로 늘어난다. 지난해의 7배 수준이다일본 남쪽 규슈에서 대만 TSMC, 북쪽 홋카이도에선 라피더스가 일본 반도체 부활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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