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외교·통일
MS “북한, 美·韓·日 3국 안보·암호화폐 분야 전방위 해킹”
보고서 “中, AI로 정보 조작해 한국 선거 개입할 것”
곽수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07 15:54:56
 
▲ 북한이 지난해 미국·한국·일본의 안보와 암호화폐·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해킹 공격을 벌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AI가 생성한 이미지.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해 미국·한국·일본의 안보와 암호화폐·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해킹 공격을 벌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중국이 인공지능(AI)으로 만든 허위 정보를 퍼뜨려 한국 총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세계 최대 IT(정보기술) 기업 중 하나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는 7일 북한의 사이버 위협 행위자들이 지난해 무기 프로그램을 위한 수익 창출과 미국과 한국·일본에 대한 정보 수집에 주력하고 있음을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공개한 동아시아 위협 행위자보고서에서 지난해 북한의 사이버 위협 행위자들은 수억 달러의 암호화폐를 훔치고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을 수행했으며 국가 안보의 적으로 간주 되는 국가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유엔은 2017년 이후 북한의 사이버 범죄자들이 30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를 훔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북한이 지난해에만 총 6억~10억 달러 상당의 절도 사건에 연루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가 북한의 해킹 활동을 자체 추적한 결과 지난해 6월 초 에스토니아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인 아토믹 월렛에서 1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한 주체는 일명 APT38로 불리는 북한의 해킹 조직 제이드 슬릿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위협 행위자들이 지난해 국가 안보의 적으로 인식되는 대상을 계속 표적으로 삼았다면서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 조직들이 미국과 한국의 항공우주 및 국방 분야 기관을 표적으로 삼는 추세를 이어갔음을 알렸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중국 정부와 연관된 사이버 단체가 인공지능(AI)으로 만든 허위 조작 정보를 퍼뜨려 한국 선거에 영향을 행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위협분석센터(MTAC)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올해 치러지는 한국과 미국·인도의 선거에서 자국에 유리한 내용의 AI로 만든 허위 조작 정보를 만들고 퍼뜨릴 것이라고 했다.
 
MTAC중국은 관심이 집중된 이들 선거에서 자국의 입장에 유리한 내용의 AI 콘텐츠를 만들고 증폭시킬 것이라며 이러한 콘텐츠가 시청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적지만 밈·영상·오디오를 증강하려는 중국의 실험은 계속 늘어날 것이며 어느 시점에서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우려했다.
 
MTAC는 특히 스톰1376이라는 이름의 중국 중국 공산당 연계 단체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한국에서 벌어지는 반대 시위를 증폭시키는 현지화된 콘텐츠와 일본 정부에 비판적인 콘텐츠로 한국을 겨냥하기 위해 힘을 쏟았다고 전했다.
 
또 이러한 활동이 카카오스토리·티스토리·벨로그(Velog) 같은 한국의 소셜 미디어 사이트를 포함한 여러 플랫폼과 웹사이트에 올라가 있다고 MTAC는 설명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새문안로 26 청양빌딩 7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조정진, 편집국장: 고동석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