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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제재 북한 유조선, 러시아 근해서 포착
‘패널 활동’ 중단 맞물려 주목
곽수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07 20:58:42
 
▲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끼가 2018년2월 촬영한 북한 유조선 천마산 호다. 일본 방위성 제공
 
유엔 제재 명단에 오른 북한 유조선 천마산호가 최근 러시아 근해에 발견됐다. 선박의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마린트래픽(MarineTraffic)’에 따르면 천마산호는 지난달 31일 현지 시각 오후 1043분 러시아 프리모르스키(연해주) 남단에서 남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지점에서 신호를 발신한 뒤 사라졌다.
 
천마산호가 마지막으로 위치 신호를 보낸 지점은 일본과 가까운 한반도 동해상으로, 시점은 지난달 9일이다.
 
이는 선박의 위치정보를 발신하는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끈 채 약 20일간 운항을 하던 천마산호가 돌연 러시아 인근 바다에서 잠깐 신호 정보를 외부로 내보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위원회는 지난 20183월 불법 선박 간 환적에 연루된 천마산호 등 27척의 북한 선박을 제재했다.
 
특히 천마산호를 포함한 13척에는 자산 동결과 입항 금지 조치를 모두 취해야 한다는 문구가 붙었다. 자산 동결이나 입항 금지 혹은 선적 취소 등을 명령한 다른 선박에 대한 제재보다 더 강도가 높은 조치다.
 
이런 가운데 한국 정부는 3일 북한 군수물자 운송에 관여한 러시아 선박 2척과 북한 해외노동자 송출에 관여한 러시아 기관 2, 개인 2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에 러시아 외무부는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이 이도훈 주러 한국 대사를 초치해 한국 정부의 이번 제재는 비우호적인 조치라고 항의한 점과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강압적 조치를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반면 미 국무부는 대변인은 러시아가 주러 한국대사를 초치한 것과 관련해 ·러 간 무기 거래를 방해하고 폭로하기 위해 한국이 취한 최근 조치에 박수를 보낸다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별 제한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모든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 간 협력 심화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글로벌 비확산 체제를 지지하며 러시아의 잔혹한 침략에 맞서 자유와 독립을 수호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원하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우려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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