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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고속버스 매출 부진… 코로나19 이전 70% 수준
시내버스는 90% 수준 회복… 매출 회복 더뎌
최영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3-26 15:56:00
▲ 서울 상봉터미널 폐업일자이자 마지막 영업일인 지난해 11월30일 매표소에 폐업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시외·고속버스 업체들과 버스터미널의 지난해 여객 매출이 2019년의 약 70%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가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시외버스(직행·일반) 운영 업체들의 매출 총합은 987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13896억 원)71% 수준이다. 시외버스 매출은 20215941억 원까지 감소했다가 반등했지만 엔데믹으로 접어든 지난해에도 승객은 2019년의 58%에 불과했다.
 
지난해 고속버스 운영 업체들의 매출 총합은 4354억 원으로, 5851억 원이었던 2019년의 74%를 기록했다. 고속버스 매출 역시 20212861억 원까지 떨어졌다가 회복하는 추세지만 작년 승객이 2019년의 69%에 그치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지난해 시내버스 매출이 2019(48814억 원)90% 수준으로 회복한 것과 비교하면 시외·고속버스 매출 회복 속도는 더디다고 할 수 있다.
 
시외·고속버스가 다니는 전국 버스터미널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전국여객자동차터미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터미널의 매표 수입금은 1222억 원(시외 851억원, 고속 371억 원)으로 2019(1754억 원)에 비해 30.3% 감소했다.
 
터미널 매출 역시 2021814억 원까지 줄었다가 20221012억 원을 기록하는 등 다시 늘고 있지만,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한 상태다.
 
터미널의 다른 주요 수입원인 상가 임대료 수입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터미널 이용 승객이 줄면서 식당과 카페 등 상점에도 발길이 끊긴 탓이다.
 
2018326곳이던 전국 터미널은 그동안 33곳이 경영 악화 등으로 문을 닫고 2곳이 문을 열면서 지난달 말 기준 295(민영 250)으로 줄었다. 올해 들어서는 경기 평택 송탄시외버스터미널과 경북 의성 도리원터미널이 폐업했다.
 
시외·고속버스와 터미널 업계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20일 열린 국토부 장관과의 교통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계 간담회에서 버스 업계는 시외버스 준공영제 도입과 고속도로 통행료 상시 면제 등을 건의했다. 터미널 업계는 재정적 지원과 함께 거점·간이 터미널 설치 등을 통한 구조조정 등을 요청했다.
 
버스업계 관계자는 지역 간 대중교통인 시외·고속버스의 지속가능한 운행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버스 운행이 줄어든다면 대체 교통수단이 마땅찮은 중소 도시와 농어촌에서는 불편이 특히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정훈 터미널협회 사무국장은 지역사회 교통 허브로서의 공공성 유지를 위한 근본적 대책이 있어야 한다버스·택시업계와 같이 조세 감면과 체계적인 운영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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