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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옥의 열사일침(烈士一鍼)] 윤석열 대통령은 보고 있나요
정창옥 필진페이지 + 입력 2024-03-25 06:31:00
 
▲ 정창옥 길위의학교 긍정의힘 단장
19966월 목포. 평범한 직장 동료들이 나이트클럽에서 회식을 가졌다. 그런데 바가지를 썼다. A씨가 따져 묻자 웨이터들은 그를 폭행한 뒤 쫓아냈다. 클럽은 조직폭력단 목포오거리파가 운영하는 곳이었다. 갈비뼈 3개가 부러진 A씨는 병원에서 퇴원하자 다시 클럽을 찾아가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조롱과 협박이었다. 경찰에 고소했지만 조사는 부진했고 오히려 친동생까지 2차폭행을 당했다.
 
분노한 A씨는 수백만 원을 들여 일간신문 광고면에 탄원서 김영삼 보고 있나?’를 게재했다. 이를 접한 김영삼 대통령은 즉시 내무부 장관과 경찰청장을 불러 처리를 지시했고 목포경찰청은 목포오거리파를 이잡듯 뒤져 조직폭력배를 완전 소탕했다.
 
2014년 민주노총·민변·전교조와 1000여 개의 좌파 단체는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왕족으로 추대하고 세월호 참사를 박근혜 대통령 탓으로 돌려 결국 끌어내렸다. 세월호 침몰 15가지 원인 중 박근혜 대통령의 탓은 세월호 참사가 박근혜정부 때 발생한 것 말고는 없는데도 말이다. 거짓말도 3번 하면 진실이 되고, 한 문장으로 선동하면 그것을 반박하기 위해 수많은 문서와 증거를 들이밀어야 한다는 것을 안 종북 좌파의 프로파간다였다.
 
귀갓길 시장 골목을 지날 때면 늘 식은땀이 난다. 13일 사과 13100, 1개가 4500원이다. 손바닥보다 조금 큰 딸기 한 팩이 1만 원 넘으니 시장 골목이 공포로 다가온다. 정부는 부랴부랴 14일 납품단가 할인지원 1500억 원을 풀었다. 그럼에도 사과 10kg 도매가격은 91500, 15kg101800원으로 상종가를 친다. 매점매석한 도매상들이 서민경제를 쥐락펴락하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 것이다.
 
며칠 전 윤석열 대통령이 875원짜리 대파를 들고 합리적 가격이라고 말해 저잣거리에서 조롱거리가 되고 말았다. 대파 5000원짜리 실물경제를 막장 코미디로 만드는 대통령을 보면서 국운이 달린 총선의 서민 표가 뭉텅이로 날아갔다.
 
시골 마을엔 병원이 없어 큰 도시로 가기 위해 촌부는 하루 일과를 포기한다. 소아과는 새벽부터 줄을 서야 한다. 촌각을 다투며 응급실로 갔지만 결국 골든타임을 놓친다. 전공의는 36시간 연속 근무로 번아웃에 비몽사몽이다. 무과실 의료사고에 대한 피해보상은 거의 없고 의료사고를 당한 환자는 기약없는 소송전을 벌인다.
 
2021년 의사는 132500명이다. 국민 1인당 입원 일수는 20202.5일이며 2030년엔 3.7, 2040년엔 5일로 늘어난다. 이는 일본보다 두 배 빠른 초고령화 속도 때문이다. 초고령사회로 기대수명이 늘고 만성질환자가 증가하며 중증 유병률이 늘어나 의사 수는 5000명이 더 필요하다. 소비자단체와 보건의료 노조는 의사 3000명 증원을 제안했고 경실련은 최대 6000명까지 제안했지만 영국은 5000, 프랑스는 6000, 미국은 1만 명을 이미 늘린 뒤다.
 
세계 최고의 의료 시스템을 갖춘 대한민국이지만 지방은 의료 공백으로 까무러치기 일보 직전이고, 대도시는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등으로 헐떡인다. 의료개혁 4대 패키지인 의사 수 확대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는 붕괴된 필수·지역의료를 기사회생시킬 것이다. 이를 위해 윤석열정부는 지방 대학에 연 2000명 증원을 밀어붙이고 2028년까지 10조 원 투자를 약속했다.
 
그러나 의사들의 결사항전으로 13만 의사와 일가족 100만 명의 표는 우수수 떨어지고 말았다. 거기다 의사와의 싸움을 부추기며 윤 정부에 의료 개혁을 건의한 김윤 서울대 교수는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1번 유혹에 빤스런’ 하고 말았다. 다혈질이고 직선적인 폼생폼사 윤 대통령은 닭 쫓던 개 지붕만 쳐다본다.
 
정치에서 절대적인 것은 타이밍이다. 반드시 해야 할 정책 중 첫째는 경제 안정을 위해 물가를 잡는 것이다. 샐러리맨들은 1만 원 이하 점심 찾기 전쟁 중이고, 깊은 한숨으로 저녁 찬거리 걱정하는 주부가 안 보이는가?
 
둘째, 이념 정치 청산이다. 대낮에 간첩이 활동하고 종북 주사파가 입법·사법·행정을 장악하고 이미 가스라이팅당한 절반의 국민이 개딸·대깨문·조국 딸랑이들의 팬덤이 되어 떼창을 부르는 것이 안 보인단 말인가.
 
셋째, 부정선거 조사다. 수많은 증거가 쏟아진 투표용지를 증거 인멸한 부정선거를 당 차원에서 침묵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이유인가.
 
넷째, 5·18 전면 재조사다. 5·18은 분명 동전의 양면이다. 끝내 계엄군의 총칼에 광주가 희생됐지만 그것은 북한 김일성의 대남 공작으로 간첩들이 광주시민으로 위장한 채 폭도로 돌변한 불행한 결과다. 모두가 이었다. ‘을끼리의 전쟁을 바로잡지 않고서는 자유 대한민국의 미래는 누가 정권을 잡아도 앉은뱅이 신세가 될 것이다.
 
윤 정부는 30년 전 김영삼의 내리갈김이 목포오거리파를 소탕했듯 대한민국의 의료개혁을 위해 의사 13만 명과 일가족 100만 명의 표가 날아가더라도 내리갈긴다. 완장을 채워 줬더니 도끼자루 돌리며 동네방네 고함질이다. 22대 총선에서 이재명의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가로 세로 촘촘히 거미줄망을 치고 200석 싹쓸이를 외치는 것이 안 보인단 말인가.
 
정치는 타이밍 아닌가? 소비를 줄여 내수경제를 악화시키는 고물가부터 때려잡아야 하며, 자유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위협하는 종북 주사파를 척결해야 하며, 민주주의 꽃을 유린한 부정선거를 발본색원해야 하며, 한국 근·현대사의 40년을 장악한 5·18세력의 슈퍼 갑질을 청산해야 하며, 종북 좌파의 왕족 세월호 권력을 씻어 내야 한다.
 
그러지 않고선 자유 대한민국 보수우파는 민주당의 선언대로 좌파 집권 100년의 공포 속에서 괴멸될 것이다. 사회주의자·범법자들이 국회에 입성하기 위해 발악을 하는 이 기괴한 장면이 그 증거다. 의료개혁은 그것과 병행해도 늦지 않다.
 
윤석열 대통령은 보고 있나? 대통령이 좌파가 아니라면 이번 총선에서 크게 질 경우 탄핵을 각오해야 한다. 우선순위도 구분 못 하면서 어딜 감히 5·18정신 헌법 삽입 운운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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