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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플레이오프 KB 탈환이냐, 우리은행 수성이냐
정규리그 1위 KB와 4위 하나원큐 9일 1차전 격돌
올해부터 5전3승제… 4개 구단 저마다 우승 각오
박병헌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3-06 13:36:10
▲ 청주 KB국민은행이 지난달 14일 충북 청주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와의 경기에서 68-60으로 승리하며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뒤 KB 박지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WKBL·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 2023~24시즌 플레이오프가 9일 정규리그 1위인 청주 KB4위 부천 하나원큐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올해 플레이오프는 1KB4위 하나원큐가 청주 체육관에서, 2위 아산 우리은행과 3위 용인 삼성생명은 10일부터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격돌한다. 지난 시즌과 달라진 대목은 32승제에서 53승제로 시리즈가 길어졌다는 점이다.
 
봄 농구의 주인공이 되려는 4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은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코리아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우승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플레이오프 판세를 보면 정규리그에서 무려 273(승률 90%)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KB237(76.7%)2위에 오른 우리은행이 시즌 내내 양강 체제를 구축한 터라 두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가능성이 큰 것은 사실이다. 2012~13시즌 이후 12시즌 동안 우리은행이 8차례 챔피언에 올랐고, KB 2차례, 삼성생명이 각 한 차례 왕좌에 올랐다. 코로나19 탓에 2019~20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이 열리지 못했다.
 
정규리그 맞대결 전적에서도 KB는 하나원큐를 상대로 6전 전승,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에 51패로 각각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객관적 전력과 선수 구성에서 밀리는 언더독팀들의 반란이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삼성생명(1614)2020~21시즌 정규리그 1416, 4위로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한 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당시에도 2강으로 군림한 우리은행, KB를 연파하고 우승하는 이변을 일으킨 전통의 농구 명가다.
 
또 하나원큐 역시 2012년 팀 창단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상승세에다 베테랑 김정은이 버티고 있어 쉽게 볼 상대가 아니다. KB와 맞서는 하나원큐는 김정은의 노련미에 신지현·양인영 등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1~5라운드 최우수선수(MVP)상을 독식한 국가대표 센터인 KB 박지수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정규리그 29경기에서 평균 20.315.2리바운드 5.4어시스트 1.8블록슛으로 공수를 책임졌다득점·리바운드·블록슛·공헌도 부문에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유력한 정규리그 MVP 후보다
 
여기에 강이슬과 가드 허예은·염윤아·김민정 등 탄탄한 선수층을 자랑한다. 슈터 강이슬은 3점슛 부문 1(203개 가운데 72개 성공·성공률 35.5%), 165cm의 단신가드인 허예은은 어시스트 부문 2(6.2)에 평균 득점 14(11.17)에 올라 있다. 선수들 대부분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게 강점이다. KB는 정규리그 승률 90%, 홈 경기 전승을 기록, 예전의 압도적인 모습을 되찾았다.
 
2021~22시즌 우승팀 KB2022~23시즌의 경우 팀의 간판인 193cm의 센터 박지수가 공황 장애 등의 이유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팀도 속절없이 무너졌다. 정규리그 1020패로 5위에 그쳐 플레이오프에도 나가지 못했다.
 
이에 반해 최근 두 시즌 연속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던 하나원큐(1020)는 힘겨운 4강 싸움 끝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5위 인천 신한은행(822)2경기 차로 겨우 따돌렸다. KB는 경기당 72.7점으로 전체 1위이며, 하나원큐는 63.2점으로 최하위다. 다만 객관적인 전력상 KB와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에서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김완수 KB 감독은 오랜만에 이 자리에 왔는데 그만큼 힘들고 어렵다는 점을 느꼈다저희 팀 색깔과 비슷한 개나리 같은 농구로 활짝 피고, 즐거운 포스트시즌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우리은행은 김정은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하나원큐로 옮겼지만 김단비·박지현이 건재하고 박혜진도 조금씩 예전 기량을 되찾고 있다는 점에서 2연패를 노리기에 충분하다는 평을 듣는다.
 
2018~19시즌부터 챔피언결정전 2연패 팀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은행이 올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는 것이 우선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챔피언전에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우리은행과 플레이오프에서 만나는 삼성생명은 이해란·강유림·신이슬·이주연·키아나 스미스 등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골밑에서는 배혜윤이 중심을 잡고 있어 한 번 분위기를 타면 실력 이상의 결과도 바라볼 만하다.
 
플레이오프 승자끼리 겨루는 챔피언 결정전은 24일부터 역시 53승제로 진행된다. 챔피언 결정전 상금은 6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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