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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청 말린 ‘시래기’… 골다공증 등에 특효
식이섬유 풍부해 장 청소 역할… 체중관리·변비 도움
동물실험에서 시래기 투여군 혈압 대조군보다 23% 감소
엄재만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3-02 14:55:15
 
▲ 무청 시래기는 식이섬유와 미네랄이 풍부하다. 한때는 겨울내내 먹어야 할 지겨운 월동음식이었으나 현대인의 건강식으로 각광받게 된 지 오래다. 게티이미지
 
한국인에게 시래기는 소중한 월동 식재료였다. 어렵던 시절 겨울 내내 다양하게 이용된 시래기에 물렸을 수도 있지만 오늘날 현대인의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칼로리가 제로에 가까우며 식이섬유와 미네랄이 풍부해 체중조절과 배변을 돕는다.
 
배추 등을 손질하고 남은 겉부분이나 무청 말린 것이 시래기다. 원 재료를 그대로 또는 한 번 삶아 바람 잘 통하는 그늘에 걸어 둔다볏짚으로 만든 새끼줄에 엮인 시래기 모습이 흔한 시골 풍물이었다. 추위·바람·서리·눈을 맞으며 식감은 부드러워지고 영양 성분이 배가된다.
 
식이석유·베타카로틴·비타민 비타민 칼슘·칼륨·엽산 등이 무 뿌리보다 잘 말린 무청 시래기에 더 풍부하다. 무청 100g당 칼슘은 무 뿌리보다 약 10배가량 많이 들었다. 뼈를 튼튼히 해줄 칼슘과 비타민D가 골다공증 예방을 도와 준다. 빈혈에 좋을 철분도 많다. 다만 시레기의 인(燐)은 신장 약한 사람이면 피해야 할 미네랄이다.
 
원재료의 식이섬유 함량이 시래기로 화하는 과정에서 3~4배 이상 증가한다. 석이섬유란 위·장에 오랜 시간 머물러 포만감을 주므로 심탐을 줄여준다. 게다가 배변활동을 촉진하니 체중관리와 변비에 단연 효과적이다. 식이섬유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뿐 아니라 장내의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하면서 대장암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또 항암 성분인 인돌(indole)류와 이소티오시아네이트 등이 무 본체(뿌리)보다 무청에 많이 들어 있다. 위암·간암·폐암·췌장암·유방암·결장암 등의 억제 효과가 우수한 성분들이다2010년 국립농업과학원이 발표한 유방암세포 배양 실험에 따르면 무시래기 농도를 높일수록 암세포 증식의 억제 및 자가 사멸이 확인됐다.
  
요즘엔 세척 후 낱개 포장 시래기 제품들이 출시돼 예전처럼 번거롭지 않고 편리하게 요리할 수 있다. 무침이나 시래기밥·된장국에 주로 이용되지만 라면에 넣어 색다른 풍미를 즐겨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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