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수 
)
정부가 글로벌 첨단로봇 시장 확대와 국가간 로봇산업 육성 경쟁 등 급변하는 환경에서 우리 로봇산업이 적기에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5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올해 로봇산업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지원을 위해 지난해 125억 원 대비 4배 이상 확대한 역대 최대 규모인 523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로봇산업기술개발사업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첨단로봇산업 비전과 전략’의 후속조치다. 산업부는 신규 정책수요 반영 및 연구개발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세 차례에 걸쳐 사업을 공고한다는 계획이다.
1차 공고는 제조로봇·서비스로봇·로봇부품 등 분야에 총 166억 원 규모 17개 신규 과제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이날부터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을 통해 한 달간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제조로봇 분야에서는 복잡한 조립작업을 빠르게 학습해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로봇 원천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자동차부품·기계·방산 등 14개 제조업을 대상으로 현장에 쉽게 적용·확산시킬 수 있는 첨단로봇 기반의 지능형 공정모델도 개발하기로 했다.
서비스로봇 분야에서는 원격에서 의료기기를 정밀하게 제어하며 진료할 수 있는 원격진료 로봇 개발에 지원한다. 영유아 돌봄부담 완화를 위한 놀이로봇은 물론 식사 보조가 가능한 로봇 개발에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세탁물 정리 등 일상 작업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 원천기술과 스마트 구동기, 임의의 그리퍼로 미학습 물체를 조작하는 기술 등 로봇 부품과 소프트웨어(SW) 개발도 지원한다.
산업부는 1차 공고 이후 2·3차 신규 과제를 4월과 7월에 각각 공고할 예정이다. 또한 △감속기 △제어기 △센서 △그리퍼 △제어기 △자율조작 △자율이동 △인간·로봇 상호작용(HRI) 등 8대 첨단로봇 핵심기술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한 연구개발 로드맵을 올해 상반기 중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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