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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부동산 거래량 2006년 이후 최저… 아파트만 증가
거래량 전년比 8.8% 감소… 역대 최저치 경신
아파트 연간 거래량 46.9%·거래금액 101%↑
정도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2-18 10:46:00
▲ 2006~2023년 연도별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 자료=부동산플래닛 제공
 
작년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역대급 불황으로 기록됐던 2022년 보다 줄어들면서 2006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이래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연간 매매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3년 연속 동반 하락했으고 아파트를 제외한 모든 유형의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직전년도인 2022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및 AI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1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3년 연간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2023년 전국에서 발생한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총 1006019건으로 직전해 1102854건과 비교해 8.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실거래가를 공개한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2020(1935031) 이후 3년 연속 감소한 수치이자 절반 가량 급락한 수준이다.
 
매매거래금액 역시 3년째 감소해 305259억 원까지 떨어졌다. 2022년 거래 규모인 312187억 원과 비교해서는 2.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도 아파트 매매량과 거래금액이 전년과 비교해 각각 46.9%101%씩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유형의 거래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립·다세대 유형의 거래량이 33% 줄어들면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고 오피스텔(32.8%) 상업·업무용빌딩(29.1%) 단독·다가구(26.7%) 토지(24.2%) 상가·사무실(20.6%) 공장·창고 등(집합)(13.8%) 공장·창고 등(일반)(13.2%)이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에서는 상업·업무용빌딩이 전년 대비 46.5% 감소해 전체 유형 중 낙폭차가 가장 컸고 이어서 단독·다가구(37.9%) 토지(37.2%) 오피스텔(30.9%) 연립·다세대(28.8%) 공장·창고 등(집합)(24.4%) 상가·사무실(20.1%) 공장·창고 등(일반)(17.4%)의 순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아파트 유형은 전체 유형 중 유일하게 상승 추이를 보였다. 2023년 전국에서 이뤄진 아파트 매매량은 2022(256979)과 비교해 46.9% 증가한 377504건을 기록했다. 거래금액은 2022749973억 원에서 101% 급증한 1507732억 원으로 집계되면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최근까지의 월간 거래량은 저조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매매는 작년 836734건의 거래량을 찍은 이후 1224079건까지 4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17개 시·도별 연간 거래량도 직전해와 비교해 대부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서울로 연간 거래량은 전년(11922) 대비 182.9% 증가한 33732건을 기록했고 거래금액은 115681억 원에서 208.7% 오른 357115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경기(111.2%)와 대구(107.9%)·인천(107.2%)·세종(98.3%)·대전(87.7%) 등 총 13개 시·도의 거래량이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제주(7.3%)·전북(5%)·경남(1.7%)2022년 대비 거래량이 감소했다. 강원도는 전년도 거래량에서 6건이 줄어든 14980건에 그쳤다.
 
거래금액은 서울에 이어 대구(137.2%)·경기(136.2%)·인천(132.3%)·대전(119.6%)·세종(110.4%) 등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전국에서 매매가 성사된 상가·사무실은 총 41181건으로 직전년도 51866건과 비교해 20.6% 하락했다. 거래금액 또한 198941건에서 20.1% 떨어진 158906억 원으로 확인됐다.
 
시·도별로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상승했다
 
작년 전남의 거래량은 직전해(743) 보다 42.1% 오른 1056건으로 나타났고 거래금액은 1619억 원에서 74.9% 증가한 2831억 원을 기록했다. 뒤이어 경북의 거래량이 20221565건에서 30.8% 상승한 2047건을 기록했다. 대구는 1088건에서 6.8% 늘어난 1162건의 매매가 이뤄졌다. 이외 14개 지역은 적게는 5%(전북)에서 많게는 45.6%(충북)까지 총 거래량이 감소했다.
 
거래금액으로는 전남에 이어 충남이 2022(4284억 원) 대비 0.5%가량 올라 4305억 원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제주(53.4%)·세종(51.7%)·울산(43%)·충북(39.8%)·부산(36.3%) 15개 지역에서 거래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27840건으로 2022년 거래량인 41435건에서 32.8% 떨어졌다. 거래금액 또한 전년(8183억원) 대비 30.9% 감소한 55372억 원에 그쳤다
 
고금리 장기화와 함께 작년 상반기부터 불거진 전세사기 이슈에 일부 오피스텔이 악용됨에 따라 임대차 시장이 불안해지면서 매매 시장에까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17개 시·도별로는 인천의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2022(4288·7977억 원)과 비교해 각각 46.9% 감소한 2275건과 53.5% 줄어든 3710억 원을 기록하면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경기(40.2%)·서울(37.7%)·강원(29.1%)·부산(28.5%)·대구(25.7%) 등 총 12개 지역의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금액으로도 앞선 인천에 이어 서울(34.6%)·강원(33%)·경기(32.4%)·충북(31.5%)·대구(26.2%) 10개 지역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5개 지역에서는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세종은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무려 229.5%·419.5%씩 상승해 각각 145건과 269억 원의 거래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전남과 울산·대전·제주 등에서 거래량은 4.9%(제주)~44.2%(전남) 상승했고 거래금액은 5.1%(울산)~79.1%(전남) 올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2023년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은 2022년에 이어 유형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대부분 하락하면서 시장 침체 분위기를 이어갔다아파트의 경우 타 유형 대비 선방했지만 최근에는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어 고금리 기조가 완화될 때까지는 당분간 부동산 시장 전반의 거래 둔화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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