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富동산 > 건설·자동차
[기업경영 기상도 ⑧대우건설] “해외에 답 있다”… 정원주 회장 ‘광폭 행보’
2021년 12월 중흥그룹 편입 이후 해외 시장 개척 적극 모색
대우건설 대주주 중흥토건… 정원주 회장 100% 지분 소유
정도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2-14 17:16:55
▲ 서울 중구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 트윈타워 사옥 전경.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국내 대형건설사 중 하나로 2023년 기준 시공능력평가(도급순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리비아·투르크메니스탄·나이지리아·베트남 등 활발하게 해외 시장을 개척하며 시장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1년 12월 중흥그룹 편입…사실상 정원주 회장이 대주주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대주주는 중흥토건으로 40.60%의 지분율을 가지고 있다. 이어 중흥건설 10.15%·국민연금공단 5.72% 등이 지분을 가지고 있다.
 
중흥토건은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지분율 100%를 가지고 있다. 즉 대우건설 대주주는 정 회장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대우건설은 202112월 중흥그룹에 편입됐다. 기존 대우건설 최대주주였던 KDB산업은행이 20216월 중흥토건과 중흥건설을 매각 우선협정대상자로 선정했고 21000억 원에 지분 50.76%를 넘겼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인수 전 재계순위 47위였지만 인수 후에는 20위로 훌쩍 뛰었다. 공정자산규모는 92070억 원에서 202910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커졌다. 인수 전 대우건설의 공정자산은 98470억 원 이었다.
 
다만 대우건설을 인수하면서 중흥토건과 중흥건설은 재무부담을 겪었다. 대우건설을 인수하기 위해 총 2670억 원을 투입했는데 중흥토건이 16536억 원·중흥건설이 4134억 원을 부담했다. 또한 중흥토건과 중흥건설은 각각 인수금융을 통해 1200억 원과 1800억 원을 조달했다.
 
이에 부채비율 및 차입금의존도 등이 높아졌다. 대우건설을 인수하기 전인 2020년 중흥토건의 부채비율은 32.2%였지만 2022년에는 103.9%로 뛰었다. 차입금의존도 역시 13.8%에서 46.3%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중흥건설의 부채비율은 42.2%에서 64.0%로 올라갔고 차입금의존도는 20.4%에서 34.8%로 상승했다.
 
하지만 이는 주요 건설사들의 부채비율 및 차입금의존도 평균과 비교하면 양호한 수준으로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
 
작년 매출 116478억 원전년11.8%
 
대우건설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116478억 원·영업이익 6625억 원·당기순이익 5215억 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대우건설의 2023년 매출 목표(109000억 원) 대비 106.9% 초과 달성해 2023년 말 기준 전년 대비 11.8% 증가한 11647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72051억 원 토목사업부문 24151억 원 플랜트사업부문 16202억 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 4074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실적(7600억 원) 대비 12.8% 감소한 6625억 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 5.7%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실적(5080억 원) 대비 2.7% 증가한 5215억 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의 2023년 신규 수주는 132096억 원을 기록하면서 당초 목표인 123000억 원을 107.4% 초과 달성했다.
 
분기별로 따졌을때 가장 최근인 20234분기를 보면 연결기준 매출액은 27782억 원·영업이익 779억 원·당기순이익 109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 13.4%·영업이익 68.4%·순이익 2.1%가 감소한 것이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분양주택에 대한 선제적 대손상각비 반영(판관비 약 1100억 원)·해외 토목현장 추가원가 발생 등이 영업이익 급락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 정원주(오른쪽) 대우건설 회장이 2일 댐무 라비 인도 외교부 경제차관을 예방하는 모습. 대우건설 제공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나서는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직접 챙겨
 
대우건설은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신년식에서 단순 시공만으로는 이윤확보와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결국 해외시장에서 시행과 시공을 병행하는 디벨로퍼로 성과를 거둬야 한다해외에 답이 있고 해외에서 희로애락을 같이 하고 싶다고 밝힐 정도로 의지를 내비쳤다.
 
정 회장의 광폭행보는 계속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 보인 행보를 살펴보면 131일부터 26일까지 인도를 방문해 댐무 라비 인도 외교부 경제차관·인도 국영수력발전공사(NHPC) 경영진을 비롯한 복수의 기업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현지 건설·부동산 시장을 점검하면서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을 점검했다.
 
대우건설은 인도 비하르 주에서 갠지스강을 횡단하는 총 연장 22.76km의 왕복 6차로의 교량·접속도로 건설공사인 비하르 교량 사업과 뭄바이 해상교량 사업을 수행하는 등 현재까지 8·3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현지 성과를 바탕으로 인도 발주가 예상되는 수력발전·신재생에너지·민관합동 인프라 사업·부동산 개발 사업 등에서 사업다각화 및 수주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정 회장은 작년 11월부터 12월까지 나이지리아·싱가포르·캄보디아 등 해외출장을 다니면서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지역 신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했다.
 
우선 나이지리아를 방문해 석유부 장관·FCT장관 등 주요 관계자를 만나 현지 사업 확대를 논의하고 현장을 방문했다. 이어 싱가포르를 방문해 싱가포르 국부펀드 산하 아시아 최대 부동산개발사인 케펠랜드와 캐피탈랜드의 CEO와 면담하고 글로벌 부동산개발사업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다음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해 세이 삼 알 부총리 겸 토지관리 도시건설부 장관을 예방하고 기업 최고 경영진을 만나 동남아시아 지역 신시장 개척을 위한 행보를 마무리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 회장의 방문을 통해 경제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동남아시아 등 지역에서 주요 관계자들에게 대우건설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성과를 만들 수 있었다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신시장 개척과 사업 확장을 이끌어내 글로벌 건설 디벨로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대우건설은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선정해 토목사업본부 내 풍력사업TFT를 두고 육·해상풍력발전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1월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교통건설유한공사와 해상풍력 주기기 설치 전용선박(WTIV) ‘강항핑 5의 국내독점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시공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새문안로 26 청양빌딩 7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조정진, 편집국장: 고동석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