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광주 
울산 
)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격이 치솟자 가격 합리성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소형 평형의 인기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작년 수도권 분양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12월 수도권 평당 분양가는 2434만41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82%(314만1600원) 올랐다. 2022년 분양가 상승률이 1.48%(31만200원)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다.
이러한 분양가 상승 흐름에 수도권 일부 단지의 전용면적 84㎡ 분양 가격이 10억 원에 준하거나 웃돌면서 비싸다는 인식이 점점 고착화되고 있다. 작년 경기 광명에서 분양한 3개 단지의 전용 84㎡는 10억~12억 원선에 공급돼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다. 10월 수원시에 분양한 단지의 전용 84㎡의 분양가는 8억9000만 원대에 공급됐으며 11월 의왕시에서 분양한 단지의 전용 84㎡는 9억 원 초반대로 책정됐다.
따라서 주택 수요자들은 소형 평면에 눈길을 돌리는 모양새다. 중대형 아파트 대비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작년 수도권 면적별 전체 청약경쟁률은 60㎡이하 면적이 16.74대 1로 60~85㎡이하(9.69대 1)보다 높게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부동산 업계는 매년 1~3인 가구가 증가해 59㎡ 이하 평면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지난해 수도권 세대별 가구는 1~3인만 오름세를 보였다. 1인 가구의 경우 465만9391가구(1월)에서 474만3994가구(12월)로 8만4603가구 증가했으며 △2인 가구는 5만8573가구(268만1071가구→273만9644가구) △3인 가구 2만1154가구(209만724가구→211만1878가구) 늘었다.
소형 아파트는 공급량이 적은 것도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부동산R114의 면적별 분양물량 자료를 살펴보면 수도권의 60㎡ 이하 아파트 공급량은 △2021년 3만4349가구 △2022년 2만5777가구 △2023년 1만7506가구로 줄고 있다.
한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전용 84㎡는 4인 가구 기준에 적합해 국민평형으로 불렸지만 소규모 가구가 매년 증가하면서 전용면적 59㎡ 이하 면적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최근 공급되는 평면은 시공사의 설계 기술의 상향 평준화로 각종 특화설계가 적용된 만큼 공간활용도가 높아 널찍한 공간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