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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감사 받던 40대 소방공무원 죽음
가족수당 부정수급 의혹으로 감사 중 사망
자공노 “부당 감사 담당자 즉각 고발할 것”
최영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2-10 20:30:00
▲ 서울소방재난본부. 연합뉴스
 
서울시로부터 가족 보존 수당과 관련해 감사를 받던 40대 소방공무원 A씨가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인에 따르면 A씨는 혈액암 4기 상태로 공무상 재해를 인정받았음에도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아 계속 근무를 이어가고 있었으며 시신 발견 당시 '가족수당에 대한 서울시 감사위원회의 먼지 털이식 감사에 대한 부당함'을 토로하는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10월24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소방재난본부를 대상으로 가족 보존 수당 종합감사를 진행했으며, A씨는 부양가족과 거주하지 않았음에도 수당을 수령한 의혹으로 감사를 받던 과정에서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공무원노조는 성명을 통해 “서울시의 감사는 고인을 ‘범죄자’로 잠정 낙인찍은, 법도 절차도 무시한 채 마구잡이식으로 이뤄졌다”며 “피감기관인 소방재난본부의 의견을 듣기는커녕 공무원 A씨 개인에게 과도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등 필요 이상의 자료를 강요하는 월권행위가 지속됐다”고 주장했다.
자유공무원노조(자공노)도 서울시 감사 담당자에 대한 즉각적인 고발을 예고했다.
 
김병수 자공노 상임위원장은 “개인이 국가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국가가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인데도 자신의 승진과 완장질을 위해 세 아이의 아빠인 40대 가장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주장하고 서울시 감사 담당자를 즉각 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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