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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과상식] 문화 헤게모니 되찾지 못하면 미래는 없다
스카이데일리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2-08 18:10:08
 
▲ 이경춘 대구논객
요즘 극장가에서 선두를 달리는 서울의 봄이라는 영화가 있다. 19791212일 오후 7시부터 이튿날 새벽 4시까지 9시간의 긴박했던 상황을 영화로 담아 냈다. 12.12를 주도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을 악마시 하면서 이에 맞섰던 당시 수도경비사령관 장태환을 영웅시 하는 내용으로 전개되었다고 한다.
 
역사적 사건을 다루는 영화나 문학 작품은 최대한 객관적 시각으로 사실을 다루어야 함에도 한쪽으로 치우친 시각으로 제작되고 발표되어 관객에게 보여지고 있어 우려된다. 역사적 사실과 그 안에 내포된 수많은 인과관계의 왜곡은 물론 사건 이후 진행된 모든 것을 편향되고 왜곡된 것으로만 전달될 수 있는 오류를 담고 있다.
 
이러한 문화적 현상은 편향된 정치인식을 가지고 있는 제작자와 배우에 의해 객관적 시각을 벗어남을 넘어 한쪽으로 치우치는 이념적 편향성을 관객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현대사를 다룬 드라마나 영화 등은 좌파이념에 사로잡힌 제작자와 출연자들에 의해 왜곡 편향 되었으나 문학작품 혹은 창작의 자율성이라는 미명하에 꾸준히 전개되어 왔다. 이들은 이미 문화계에 비중있는 인물들로 자리잡아 수많은 사람에게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이들 중 대표적 인물을 꼽으라면 영화감독으로는 봉준호·박찬욱·이창동·류승완 등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이들이다. 배우로는 문성근·명계남·안성기·김규리·권해효·유아인·정우성·문소리·송강호·유준상·김상경·이준기 등 헤아릴 수 없을만큼 많다. 가수로는 전인권·강산애·양희은·윤도현·김장훈·안치환·이은미·이승환을 비롯한 젊은이들이 연호하는 초기 아이돌 대부분이 좌파색을 띄고 있다.
 
여기에 문학인이라고 칭해지는 글쟁이 중에는 얼마전 세상을 떠난 이외수를 비롯해 태백산맥이라는 소설을 가지고 이름을 날린 조정래가 있다. ‘태백산맥은 한반도가 전쟁 참화로 물들기 전부터 이미 지리산 일대에서 비정규전을 일삼은 게릴라들이 6·25전쟁이 휴전으로 정전(停戰)되었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아니하고 지리산 일대에서 끊임없이 양민을 괴롭힌 빨치산을 미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날 광우병 선동과 박근혜 대통령을 끌어내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촛불선동 시 국민을 향하여 선동에 앞장섰던 자들이 누구였던가. 그들은 정치인도 아니고 언론인도 아닌 대중의 인기를 한몸에 안고 살면서 대중에 영향을 주는 가수·연기자·배우·작가들이었다.
 
오늘날과 같은 미디어 시대에서 대중에게 인기있는 연예인 등 언론에서 자주 접하는 사람들의 주장과 행동은 대중에게 막대한 영향을 주면서 여론 형성을 좌우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청소년과 같은 젊은층에서 두드러진 경향이 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문화계 전반에 자리잡은 문화의 민주화 열풍은 옳바른 방향으로 흘러가지 못하고 있다. 오래되고 전통적인 것들은 구태라 바뀌어야 하는 적폐로 인식된 반면, 과거를 부정하고 급진적인 것들은 진보라는 미명하에 한쪽으로 편향되는 기현상을 낳고 있다.
 
그렇다 보니 문화계에서 지난날의 정권은 독재정권으로, 지난날의 지도자는 독재자로 규정해 버리고 청산되고 단죄되어야 할 대상으로 묘사하면서 절대악(絶代惡)으로 만들어 버렸다. 이와 반대편에 선 정치인들과 그 집단 그리고 이들과 함께하는 문화인들은 독재에 항거해서 마침내 민주화를 이끌어낸 투사 또는 혁명가 나아가 진보 인사로 묘사하면서 절대선(絶代善)으로 만들어 내면서 대중의 인식에 영향을 미치게 만들어 버렸다.
 
87체제 이후 오늘날까지 35년 넘게 진행되어진 문화적인 흐름은 보수적인 우파 정체성을 벗어나 급진적인 좌파쪽으로 흘러왔다. 이제는 그 주도권(헤게모니)이 좌파에게 기울어져 문화계 전반의 흐름은 좌파 일색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문화적 주도권을 좌파가 쥐고 흔들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오늘날의 문화계는 좌파가 만드는 문화가 주류를 이르게 되었다. 이에 노출된 대중은 자연스럽게 좌파사상에 젖어들게 되었다. 그렇다보니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부합하지 아니한 문화적 산물들이 판을 치는데도 별다른 거부감을 느끼지 못하는 매우 심각하고 우려스런 현실을 마주하게 된 것이다.
 
오늘날 극장가에서 흥행을 달리는 영화들과 안방극장이라고 일컬어지는 TV 드라마 내용이 어떤 내용을 품고 있으며, 흥얼거리는 가요의 내용과 그 탄생 배경이 어디에 있는가를 면밀히 살펴보고 좌편향이 심각한 문화적 흐름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타개해야할 방안을 반드시 모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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