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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악구가 출산율을 높이고 동시에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2022년 아동학대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 건수 총 4만6103건 중 60.7%인 2만7971건으로 이 중 50명의 아이들은 학대로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먼저 구는 아동학대의 신속한 초기대응과 피해 아동의 적극적 보호 조치를 위해 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 24시간 아동학대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만 3~5세 학대 고위험군 아동 소재 전수조사 △인공지능(AI) 아동그림 심리검사 서비스 △아동학대 예방캠페인 등 다양하게 아동학대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구는 서울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관악경찰서와 함께 아동학대예방 합동 캠페인 ‘아동학대 분리수거 현장’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서 관악구는 △아동학대 OX퀴즈 △아동학대 분리수거현장 운영 △아동학대예방 키즈전용관을, 서울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긍정양육 안내와 부모양육 다짐받기를, 관악경찰서는 △아동학대 예방 홍보물 배포 △포돌이, 포순이와 함께 사진찍기 등 다채로운 체험,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OX퀴즈가 주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구는 폭력, 방임 등 학대행위 문구를 실제 쓰레기에 붙이고 준비해놓은 4가지 분리수거함(신체학대·정서학대·성학대·방임학대)에 직접 버리는 이색적인 체험형 퀴즈를 진행했다.
자녀와 함께 퀴즈에 참여한 주민은 “아이들이 아동학대에 대해서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쓰레기를 분리배출 하는 것처럼 학대행위를 분리해 버린다는 개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구는 지난달 20일 KT&G 복지재단, 관악구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독서골든벨’을 개최하며 지역의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는 KT&G 복지재단이 1년간 관악구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서지원사업 일환으로 열렸다. 행사에는 관악구의 22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400여 명이 참여해 우수독후감과 책에 대한 지식을 뽐냈다.
박준희 구청장은 “아동학대는 신체적 학대뿐 아니라 정서적 학대나 방임 등 아동의 발달을 저해하는 행위나 환경 등을 모두 포함한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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