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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성수동 - 최치훈 삼성물산 고문
[우리동네 명사들] 삼성물산 키운 열정… 최치훈 고문 ‘역대급 대우’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2-06 17:53:06
▲ 최치훈 삼성물산 고문. 삼성물산 제공
 
삼성그룹의 모기업인 삼성물산은 고(故) 이병철 회장이 1938년 3월 설립한 삼성상회가 모태다. 삼성상회는 1948년 종로2가로 자리를 옮겨 삼성물산공사로 상호를 변경했으나 1950년 6·25전쟁으로 폐업 절차를 밟은 뒤 1952년 삼성물산주식회사로 다시 설립됐다.
 
1995년 삼성건설을 흡수합병한 삼성물산주식회사는 2015년 9월 제일모직과 합병해 통합 회사의 사명을 삼성물산으로 정하고 과거 제일모직의 여러 사업 부문을 계승했다.
 
사업은 크게 건설·상사·패션·리조트·식자재 유통·바이오 산업 부문으로 나뉜다. 그중 대표적인 건설 부문의 건축·토목·플랜트·주택 분야가 각각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발표한 토목건축 공사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20조7296억 원으로 1위에 올라 2014년부터 10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경영 상태·기술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2020년에는 반포3구역 신반포15차 재건축 수주에 성공하며 삼성물산의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으로 5년 만에 서울 정비사업장에 복귀하는 성과도 냈다.
 
삼성물산은 세계적인 초고층 건물을 지은 기업으로 세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01년 서울 강남구의 고층 주상복합아파트 타워팰리스를 건설하고 2010년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소재 세계 최고 높이의 건물 ‘부르즈 할리파’를 완공해 ‘초고층 건축=삼성물산 건설 부문’이라는 인식을 심었다.
 
2018년 1월까지 삼성물산 대표를 지낸 최치훈 삼성물산 고문은 미국 터프츠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조지워싱턴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학위를 받았다.
 
귀국해 3년 6개월간 공군 학사장교로 복무한 뒤 1985년 삼성전자에 입사했지만 1년 뒤 딜로이트 컨설팅사로 이직했다. 1988년 다국적 기업인 제너럴 일렉트릭(GE)으로 자리를 옮겨 항공기엔진 부문 아시아 사장·미국 인터넷캐피털그룹 아시아 사장·에너지 부문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 등을 맡아 한국인 최초로 GE 고위 경영진에 올랐다.
 
2007년 삼성전자에 재입사해 고문을 1년여간 맡은 뒤 2008년 삼성전자 사장을 비롯해 2010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2011년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3년 말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으로 발탁됐다.
 
각각의 분야에서 경영자로 일하면서 탁월한 경영실적을 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 프린팅사업부에선 취임 8개월 만에 회사를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시켰다. 삼성SDI 사장으로 부임한 이듬해 3분기 영업이익을 6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삼성카드에서 고객정보 유출 사건으로 위기를 맞이했을 때도 일명 ‘숫자 카드’를 내놓아 혁신을 일으키면서 업계 4위에서 2위로 도약시켰다. 2016년에는 삼성물산 취임 2년 만에 국내 건설사 중 해외 수주 실적 1위 자리를 탈환해 건설업계 CEO 중 연봉킹에 올라 능력을 인정받았다.
 
최 고문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의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그는 탈(脫)권위를 지향하며 합리적이고 격의 없는 소통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외 다양한 기관 투자자들을 만나 합병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특유의 친화력으로 공감을 이끌어 합병에 공헌했다.
 
지난해 삼성물산 사장에서 물러난 뒤 고문으로 재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보수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98% 늘어나 그동안의 성과와 노고를 여전히 인정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고문이 된 뒤 상여금이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올 1월~6월까지 급여는 5억800만 원이고 상여금이 27억8500만 원으로 큰 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최 고문의 부동산 재력이 화제다. 그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소재 A주상복합 아파트 한 호실을 30억4200만 원에 매입했다. 해당 호실은 공급면적 201.22㎡(약 60.86평)·전용면적 159.603㎡(약 48.27평) 규모다.
 
동일 면적의 거래 내역은 없다. 다만 더 큰 공급면적 207.82㎡(약 62.86평)이 올해 4월 57억5000만 원에 거래돼 이보다 2평 정도 작은 최 고문의 호실은 50억 대 중반~60억 대 초반에 시세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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