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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방산업체, 록히드마틴 제치고 우리 공군 사업권 따냈다
공군 2차 대형수송기로 브라질 엠브라에르社 C-390 선정
국내 방산업체와 협력 컨소시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곽수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2-05 17:35:53
 
▲ 브라질 방산업체 엠브라에르 C-390이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을 누르고 한국 공군 대형수송기 2차 사업기종으로 선정돼 이목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
 
브라질 방산업체 엠브라에르 C-390이 미국의 세계적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을 누르고 한국 공군 대형수송기 2차 사업기종에 선정돼 이목을 끈다. 차기전투기(F-X) 2차 사업기종은 록히드마틴의 F-35A 스텔스 전투기로 결정됐다. 방위사업청이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4일 열린 157회 방위사업추친회(방추위)의 결정 사항으로 발표한 내용이다.
 
우리 공군은 대형수송기 2차 사업 기종으로 브라질 엠브라에르 C-390를 선택했다. 이에 따라 2026년까지 7100억 원이 투입된 C-390 대형수송기가 들어온다. 한국군의 브라질산 무기 도입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사업에선 록히드마틴 C-130J가 낙점을 받았으나 2차 때 사업권은 브라질 엠브라에르에게 돌아갔다. 1차·2차 사업의 기종이 서로 다른 것은 이례적이라고 방산업계 관계자들이 말했다.
 
방사청은 면밀한 종합 평가를 거친 결과 브라질 엠브라에르 C-390이 최고 점수를 받았다며 성능면에선 미 록히드마틴 C-130J가 근소하게 앞섰지만 엠브라에르는 성능, 가격, 절충교역, 특히 국내 방산업체와의 협력 컨소시엄 쪽에서 고득점을 했다고 밝혔다. 절충교역이란 외국으로부터 군사장비·물자·용역을 획득할  상대에 기술이전과 부품 역수출 등 일정한 반대급부를 요구하는 조건부 교역을 말한다.
 
방사청에 따르면 이번 엠브라에르 컨소시엄에 국내 3개 업체가 참여했고 부품 제작 등 국내 방산업체가 참여한 물량의 가치는 1억3500만 달러로 평가된다. 록히드마틴 컨소시엄엔 국내 방산업체 1개사만 참여했으며 국내 업체 참여 물량의 가치도 1억2900만 달러로 엠브라에르 컨소시엄보다 적었다. 이 때문에 국내 방산업체가 엠브라에르와의 협력을 발판 삼아 수송기 개발에 이어 수출까지 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차기전투기 2차 사업기종인 록히드마틴의 F-35A 20대와 관련해 방사청은 “고성능 스텔스 전투기를 추가 확보해 핵·미사일 등 비대칭 위협에 대한 독자적 대북 억제 및 대응 능력을 증대하고 전면 도장능력을 포함한 국가급 창(廠)정비 능력을 구축해 항공기 가동률 향상과 운영유지비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비의 최상급 개념인 창정비(Depot Maintenance)에선 신품에 가까운 완벽한 복원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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