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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사건 언제인데 이제 와서 뒷북 폭로 왜?
문상철 前비서관 책 내자 출마 사전 포석 여론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1-26 18:04:51
▲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2020년 7월5일 오후 광주교도소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36개월의 형을 마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핵심 참모 문상철(40) 전 비서관이 몰락의 시간을 출간하며 그를 보좌한 7년의 시간을 담아냈다. 일련의 관계자 증언이 책으로 쏟아지고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정의로 포장된 개개인의 입신영달이 아니겠냐는 쓴소리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26일 안희정 캠프 출신 인사들이 7년이나 지났고 안 전 지사가 형사적 책임을 다 한 사건을 이제서야 부각시키는 모습이 불편하다이들의 자극적 언행이 선정적으로 편집돼 언론을 통해 확대 재생산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건이 가장 첨예했던 당시에 입을 다물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이어지는 일련의 언플(언론플레이) 탓에 음모론적 시각 없이 바라보는 게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비꼬았다안 전 지사가 현역이었을 때 힘이 실리자 그를 조력했던 이들이 사회적으로 파장력이 큰 사건이 터지자 안 전 지사와의 내밀한 이야기를 뒤늦게 알리는 이면에 개인적 반대급부 노림수가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안 전 지사를 7년 여간 보좌했던 문 전 비서관이 최근 출간한 책 몰락의 시간을 직접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20183월 김지은 전 정무비서의 폭로에 의한 미투사건이 일어나기 오래전부터 그의 몰락은 예견된 것이었고 권력을 쥔 누구라도 2, 3의 안희정이 될 수 있다는 주장과 함께 그의 여성 편력 등을 언론에 밝히고 있다. 안 전 지사는 김 전 비서를 여러 차례 성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36개월이 확정돼 복역했다.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 안 전 지사는 지난해 만기 출소한 후 경기도 모처에서 칩거 중이다. 
 
실제 언론에 당내 대선후보 경선을 치르던 빡빡한 일정 중에도 유명 여배우를 보기 위해 차를 돌리는 일도 있었다” “안 전 지사는 여배우가 촬영차 스튜디오에 와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듣곤 그곳을 찾아가며 속도를 내라’고 다그쳤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언론은 안희정, 유명 여배우에 부담스러울 정도로측근 고백, “의전 중독에 여성 편력안희정 수행비서의 고발 등으로 자극적 제목을 달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 문 전 비서관은 안 전 지사의 성범죄 폭로 당시 김지은 씨를 지지한 인물이라는 점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안 전 지사의 비서 출신으로 미투사건 당시 김 전 비서 편에 서서 증인의 역할을 한 신용우 씨는 올해 6월 세종을에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사건 이후 정치권을 떠났지만 김 전 비서의 사건 이후 근황을 전하면서 반성 없는 정치를 타파하기 위해 정치권 진출을 선언했다는 명분을 내걸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가장 큰 목적은 안희정 사건을 온전히 매듭지어 국민에게 건강한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며 권력자라도 나쁜 짓을 하면 반드시 벌을 받고 피해자는 지원을 받는 사회라는 것을 입증해 보이고 싶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2차 가해를 당한 것과 이후 재취업이 안 돼 생활고에 시달린 사실도 조목조목 폭로했다.
 
정작 사건의 당사자인 안 전 지사와 그와 옥중이혼을 한 민주원 씨는 조용하다. 미투폭로 당사자인 김 전 비서도 2020성폭력 고발 554일간의 기록을 담은 김지은입니다를 출간 한 이후 대외 발언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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