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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하마스 대원 100여 명 생포”… 지하터널 영상 공개
“10월7일 기습 침투 대원 포함 누크바·저격수 등”
포로 심문해 최신 고급 정보 얻어… “작전에 활용”
알 시파 병원 아래 땅굴, 길이 55m·깊이 10m
김학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1-20 15:56:07
▲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1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알 시파 병원 근처에서 지하터널을 발견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 병원을 작전 지휘 및 인질 억류를 위해 사용한 것으로 보고 지상군을 투입해 수색해 왔다. 이스라엘 방위군. 가자지구·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최근 가자지구 지상전 중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대원 100명 이상을 생포했다고 19(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과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는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하마스 대원 100명 이상을 체포했다라며 이들을 이스라엘로 압송해 심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생포된 하마스 대원들은 누크바 대원(해군 특공대 격)을 비롯해 로켓 부대원·저격 부대원·폭발물 전문가·군수 장교 등이었다.
 
또 이들 중에 지난달 7일 이스라엘에 기습 침투해 학살을 자행하고 인질을 납치한 대원들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포로들이) 하마스의 지하터널·무기고 위치와 작전 방식 등의 정보를 제공했다라며 포로 심문으로 얻은 최신 고급 정보들은 곧바로 가자 전쟁에 투입된 지상군과 공군의 작전에 활용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최대 규모의 알 시파 병원 아래에서 길이 55m·깊이 10m의 지하터널을 발견했다며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텔레그램에 공개했다.
 
소리 없이 녹화된 327초 분량의 해당 영상에는 아치형 콘크리트 통로로 이어지는 계단이 문으로 보이는 곳에서 끝나는 장면이 담겼다. 군 당국은 이곳이 방폭 문과 발사구가 있는 터널 갱도 입구라고 설명했다.
 
지하터널은 휴대용 대전차 유탄 발사기(RPG)·폭발물·칼라시니코프 소총 등의 수많은 무기를 실은 차량과 함께 병원 주변 헛간 아래에서 발견됐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소장)군용 불도저로 병원 단지 외벽을 무너뜨린 뒤 이 입구를 발견했다라며 지하터널 55m를 따라가면 방폭 문에 도달하는데 그 문 너머에 터널이 갈라지거나 지휘·통제를 위한 큰 공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자지라통신은 “(이스라엘) 군대가 위장 덫(부비트랩)에 걸릴까봐 아직 문을 열지 않았음을 나타낸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알 시파 병원을 하마스의 작전지휘소와 인질 억류 장소로 활용한다며 병력을 투입해 수색해 왔다.
 
이스라엘군은 이 터널과 인근 주택이 연결되는 통로가 있을 것으로 보고 해당 지역 수색을 계속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가자지구 주민들을 인간 방패로 삼았다고 주장했으나 하마스와 병원 직원들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또한 하가리 대변인은 이스라엘 군인 한 명이 알 시파 병원에서 살해됐다며 지난달 7일 병원 감시카메라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가자지구) 지역에서 진행된 우리 군의 공습으로 노아 마르시아노(19) 상병을 붙잡고 있던 하마스 대원이 사망했고 그녀도 부상했다라며 노아 상병은 알 시파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른 하마스 대원에 의해 살해됐다라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107일이라고 찍힌 날짜와 병원으로 두 명의 인질이 이송되는 모습이 담겼다. 인질 한 명은 저항하는 것으로 보였고 다른 한 명은 들것에 실려 있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해당 영상의 진위를 확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알 시파 병원에 지상군을 투입한 이후 전력이 끊긴 인큐베이터에서 꺼내어진 아기 39명 중 31명이 대피했다. 나머지 8명은 이미 사망했다.
 
병원에는 거동도 대피도 어려운 중상자 250여 명과 의료진 약 25명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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