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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클라스] 伊정부 영국 희소병 아기 치료 위해 시민권 부여
멜로니 伊총리 “할 수 있는 모든 것 다할 것”
박병헌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1-07 15:25:24
 
▲희소병을 앓고 있는 생후 8개월된 영국 아기 인디 그레고리. 라 레푸블리카 캡쳐· 연합뉴스
 
 
연명 치료 중단 위기에 처한 영국 희소병 아기에게 이탈리아 정부가 시민권을 부여했다고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가 6(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 내각 회의를 긴급 소집해 8개월 된 영국 여자 아기 인디 그레고리가 이탈리아로 옮겨져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이탈리아 시민권 발급을 승인했다.
 
2월에 태어난 그레고리는 불치병으로 알려진 미토콘드리아병을 앓고 있다. 그레고리는 태어나자마자 노팅엄에 있는 퀸스 메디컬센터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아왔다.
 
병원 측에선 더 이상의 치료는 아기에게 고통만 안기고 무의미한 일이라며 연명 치료 중단을 권고했지만 그레고리 부모는 계속 치료해 달라고 요구했다. 영국 법원도 치료 가능성이 없다며 병원의 손을 들어줬다. 연명 치료를 중단하는 것이 아기에게 최선의 이익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영국 항소법원이 이날 오후 3시 연명 치료를 중단하라고 판결하자 이탈리아 정부는 이를 막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이날 오후 215분에 긴급 내각 회의를 소집했고 불과 몇 분 만에 그레고리에게 이탈리아 시민권을 부여했다. 내각 회의의 유일한 안건이었다.
 
멜로니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그들은 작은 인디에게 희망이 별로 없다고 말하지만 우리는 끝까지 아기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그리고 아기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려는 부모의 권리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적인 가족의 가치를 중시하고 장려해온 멜로니 총리는 아기의 치료 비용을 정부가 전액 부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정부는 그레고리를 이탈리아로 데려오기 위해 최근 몇 주간 영국 정부와 물밑 협상을 진행해왔다. 스카이데일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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