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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클라스] 태평양전쟁 격전지 日 이오지마 앞바다에 새로운 섬 형성
박병헌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1-05 14:11:21
 
▲ 태평양전쟁의 격전지이던 일본 이오섬 앞바다에 새로 생긴 섬에서 수증기가 분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태평양 전쟁 당시 미군과 일본군 간 치러진 이오지마(일명 유황도) 전투로 유명한 이오섬 앞바다에서 화산 분화로 새로운 섬이 생겼다 강제동원된 조선인 200명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교전 등으로 사망한 가슴 아픈 곳이기도 하다.
 
5NHK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이오섬 남쪽 앞바다 1부근에서 분화가 일어나 대량의 암석이 쌓이며 새로운 섬이 형성됐다.
 
수증기 부근에서 지름 100규모로 형성된 섬을 확인한 도쿄대학 지진연구소 마에노 후카시 준교수는 분화로 분출된 암석이 쌓여 생긴 것으로 보인다부근에서 마그마를 분출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오섬은 일본과 미국령 괌 사이 중간쯤 위치에 자리 잡은 섬이다. 태평양 전쟁 당시 미 해병대원들이 일본군과 격전 끝에 성조기를 세우는 모습이 사진으로 찍혀 유명해진 장소다.
 
이오지마에선 1945년 2월 중순부터 4월까지 섬을 점령하려는 미군과 방어하려는 일본군 사이에 교전이 벌어져 일본군 2만여명이 전사한 곳이다.  미군도 5000여명이 숨지는 등 제2차 세계대전 중 단일 전투로는 가장 큰 피해가 발생했다. 
 
1887년부터 일본인이 이주하여 유황 채굴·사탕수수 재배에 종사했다. 일본은 1944년 주민을 강제 퇴거시키고 군 기지로 삼았으나 19453월 미국 해병대와의 싸움에서 패전한 이후 미공군기지로 사용되었다. 1968년 오가사와라 제도와 함께 일본에 반환되었고, 현재는 일본 자위대가 항공기지로 사용하고 있다. 태평양전쟁중 주민들이 강제 소개된 이후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일본 국토지리원은 이 섬이 활발한 화산 활동으로 융기하면서 최근 9년간 면적이 약 1.3배로 커진 것으로 올해 초 분석한 바 있다.  스카이데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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