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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앞두고… 배추·소금 긴급 방출
정부 ‘2023년 김장 재료 수급 안정 대책’ 확정
농산물 할인 지원도 병행해 김장 비용 낮추기로
가격 불안이 우려되는 농축산물 공급도 확대
김준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1-02 10:44:02
 
▲ 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배추 가격표를 한 소비자가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김장철을 맞아 배추와 소금 등 가격 인상이 우려되는 주요 김장 재료 공급을 늘리고 전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245억 원 규모의 할인 지원에 나선다
 
식품·외식 물가 상승 요인인 주요 농산물 계약 물량은 조기에 공급하고 할당관세도 추가 적용한다
 
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2023년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먹거리 물가 상승 여파로 소비자 부담이 커진 만큼, 김장 재료의 안정적 공급과 농산물 할인 지원을 병행해 김장 비용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장 주재료인 배추·무와 고춧가루, 대파 등은 수입산을 포함한 정부 비축 물량 약 11000t을 최대한 방출키로 했다
 
배추는 농협 출하계약 물량 2700t을 도매시장에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무는 1000t가량을 수매해 비축한 뒤 공급 부족 상황이 발생하면 투입한다. 부재료인 마늘은 국산 비축물량 1200t, 고추는 수입 비축물량 2800t을 시장에 조기 공급한다
 
최근 가격이 오른 대파는 2000t 규모의 할당관세를 추진하고, 건고추는 1400t 규모 저율관세할당(TQR) 수입을 추가로 도입한다
 
가격 폭등으로 10기준 3만 원 안팎의 높은 가격을 형성 중인 천일염은 국산과 수입산 5000t씩 총 1t을 전통시장과 마트 등에 시중 가격의 3분의 1 수준으로 할인 공급한다
 
이 중 수입산은 품질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안전성 검사 후 수요조사를 거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들의 직접적 부담을 낮추기 위해 농수산물 할인 지원 예산을 전년(138억 원)보다 107억 원 증액해 245억 원을 투입한다. 배추와 무를 비롯해 고춧가루, 마늘 등은 대형마트 등에서 20~30%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도록 할인 지원한다
 
정부는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는 농산물 유통정보(KAMIZ) 홈페이지에 김장철 주요 할인행사와 구매처 등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22개 품목 수입 농산물에 대해서는 유통 이력 정보를 실시간 활용해 김치와 양념채소 등에 대한 원산지 표시 의무 위반 여부를 일제 점검할 계획이다
 
정부는 김장 재료뿐 아니라 가격 불안이 우려되는 농축산물 공급도 확대한다. 특히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오른 사과·토마토 등은 농협 계약 물량을 조기에 출하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민이 김장 재료 구매 부담으로 김장을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김장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김장 주재료인 가을배추는 공급량이 증가하는 시기를 확인해 배추 가격을 살피면서 김장 시기를 결정하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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