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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I 산업 세계 6위… 기업 수·투자 규모는 부실
한경협, 국가별 AI 산업 수준 비교 글로벌 AI 지수 분석 결과 발표
특허 부문 3위… 국가 전략·투자 규모 등 공공투자 규모 우수
AI 인력 부족·데이터 확보 및 품질 문제 주요 애로 사항 제기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0-12 13:43:56
▲ 우리나라의 AI 산업이 세계 6위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민간투자 부문에서는 약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의 인공지능(AI) 산업이 세계 6위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확보했다. 그러나 민간투자 부문에서는 미국 등 경쟁 국가보다 뒤처져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2일 국가별 AI 산업 수준을 비교한 ‘글로벌 AI 지수’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 6월 발표된 글로벌 3대 AI 지수 중 하나인 ‘글로벌 AI 지수’에서 우리나라의 AI 산업 수준은 62개국 중 종합순위 6위로 나타났다.
 
한경협은 AI 특허(개발)와 정책(정부 전략) 부문이 세계 상위 10위권 안에 드는 한국 AI 산업의 경쟁력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은 AI 관련 특허 수 등을 나타내는 특허(개발) 부문에서 미국과 중국의 뒤를 이은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정부의 AI 국가전략과 투자계획을 의미하는 정책(정부 전략) 부문에서 6위를 차지하며 AI 공공투자 규모 및 기간 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AI 운영환경·인재·연구 수준 부문은 지난 4년간 다소 개선됐으나 여전히 세계 10위권 밖에 머물렀다.
 
AI 전문인력 수를 의미하는 인재 부문 또한 2019년 28위에서 2023년에는 12위로 상승했다. 
하지만 한국 AI 산업의 가장 부진한 부문은 AI 민간투자다. AI 기업수 및 투자 규모 등을 의미하는 민간투자 부문에서 한국은 18위를 차지해 총 7개 부문 중 최저 순위를 기록했다. 또한 지수 점수로도 8.3점에 불과해 상위 10개국 평균(29.0)보다 크게 떨어졌다.
 
특히 한국은 AI 관련 기업 수와 투자 규모가 모두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투자 부문의 세부 항목인 AI 관련 상장기업 수에서 한국은 총 6개 기업으로 미국(172개)과 중국(161)에 이어 일본(26)과 대만(9)에 비교해도 부족한 실정이다. AI 기업당 평균 투자 규모에서도 19위에 불과했다.
 
추광호 한경협 추광호 경제산업본부장은 “AI 산업은 제조업·서비스업 등 다른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큰 만큼 미·중과의 기술격차를 줄여 국가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며 “기술력의 핵심은 곧 인재이므로 국내 인재 양성은 물론 비자 규제 완화 등으로 해외 고급인재도 적극 영입해 인력 부족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전히 높은 데이터 활용 장벽으로 인해 AI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기에 개인정보보호법과 신용정보법의 규제 완화로 민간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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