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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Talk] 급성장한 퀵커머스 산업 어떻게 될까
정도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0-06 00:02:30
▲ 정도현 산업부 기자
퀵커머스 운영을 두고 여러 유통업체가 각각 다른 전략을 펼치고 있다
 
퀵커머스란 빠르다는 의미의 퀵(Quick)과 상거래를 뜻하는 커머스(Commerce)를 합친 단어로 15~1시간 이내에 즉시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퀵커머스가 성장하게 된 것은 코로나19 대유행 때문이다. 거리두기·비대면 활동·재택근무 등이 확산되며 배달시장이 성장했고 이에 유통업계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더 빠르게 집까지 배송하는 퀵커머스가 생겨나게 된 것이다.
 
퀵커머스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MFC(마이크로풀필먼트·도심형 물류센터) 배달 운송수단이 필요하다
국내에서 이를 먼저 운영한 기업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2019년 업계 최초로 ‘B마트를 선보였다.
 
이후 딜리버리히어로스토어스코리아(DHSK)요마트’, 쿠팡이츠가 쿠팡이츠 마트’, 이마트가 쓱고우등을 론칭했고 홈플러스는 배달의민족과의 제휴를 통해 퀵커머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딜리버리히어로스토어스코리아가 요마트를, 딜리버리히어로(DH)가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DHK)를 매각하면서 GS리테일이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퀵커머스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 나갔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외출을 자제하는 사람이 많아졌는데 직접 장을 보기보다는 스마트폰이나 PC로 원하는 물품을 집에서 편리하게 고를 수 있기 때문이다.
 
퀵커머스 서비스는 기업의 실적도 끌어올렸다. 대표적으로 GS리테일은 올해 2분기 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94.5%·19% 증가한 매출액 29577억 원·영업이익 972억 원·당기순이익 536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GS리테일의 요마트는 서비스 개시 이후 1년 만에 매출이 12배 올랐다. 전국 350여 개에 이르는 기업형 슈퍼마켓 GS프레시가 MFC 역할을 하며 전국에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퀵커머스의 선두주자 배달의민족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제품··과자·세제·휴지 등 식료품을 빠르게 배달해 주는 ‘B마트는 도심 곳곳 보이지 않는 곳에 MFC를 운영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또다른 서비스인 배민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홈플러스·CJ는 물론 여러 소상공인이 입점해 있으며 소비자들이 전자제품··과일·화장품·건강식품 등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반면 퀵커머스 사업에서 발을 빼는 기업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쿠팡이츠는 이달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서 쿠팡이츠 마트서비스를 종료하고 강동구와 송파구에서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쿠팡이츠 마트의 서비스는 소비자가 쿠팡이츠 앱에 접속해 식품·생활용품·문구 등을 주문하면 집 앞으로 배달해 주는 방식으로 ‘B마트와 비슷하다.
 
업계에서는 쿠팡이츠가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수익성 확보도 쉽지 않아 더 이상 힘을 뺄 필요는 없다고 판단해 배달이라는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퀵커머스 서비스.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살아남은 기업은 얼마 되지 않는다. 퀵커머스는 이커머스 산업이 발전하며 파생된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이커머스 산업은 매년 꾸준히 성장했고 앞으로도 더욱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커머스 산업은 퀵커머스라는 서비스를 낳았다. 퀵커머스는 또 어떤 서비스를 낳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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