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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 유통업계 ‘디지털 전환’ 도입… ‘선택’ 아닌 ‘필수’
국내시장 연평균 42% 성장… 2026년 17조4000억 전망
쿠팡 등 기술혁신 대규모 투자… 사업 효율성 극대화
편의점 업계도 AI기술 접목 제품 개발·영상제작 활발
김나윤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0-05 11:12:03
▲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대구 풀필먼트 센터에서 소팅봇이 상품을 주문 배송지별로 분류해 옮기고 있다. 쿠팡 제공
 
유통업계의 디지털 기술·인공지능(AI) 도입이 선택 아닌 필수가 됐다.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유통업계가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전환은 빠르게 발전하는 산업 환경에 유통기업의 지속성장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전환에 투자하는 유통기업들
 
 
디지털전환은 기업이 사물인터넷(loT)·클라우드 컴퓨팅·AI·빅데이터 솔루션 등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을 구축하고 적용해 기존의 운영 방식을 혁신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AI시장의 미래는 밝다. 신용정보원에 따르면 세계 AI시장 규모는 2019289억 달러(364284억 원)에서 2021581억 달러(732350억 원)41.8% 불어났다. 2026년까지 연평균 39.7%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3095억 달러(3901866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AI시장규모도 201915000억 원에서 202132000억 원으로 46.2% 커졌다. 2026년까지 연평균 40.2% 오름세를 나타내며 1740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유통업계는 디지털전환에 대규모 투자를 쏟아붓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이끄는 쿠팡이다.
 
 
쿠팡은 2010년 회사 설립 이래 12년간 물류망 구축에 62000억 원을 투자했다. 쿠팡이 처음 공개한 대구 풀필먼트센터(대구FC)는 로켓배송의 핵심인 자동화 물류 기술이 집약된 최첨단 물류센터다. 물류센터는 AI와 빅데이터·자동화 로봇 기술로 하루 수십만 건의 주문을 처리한다.
 
 
특히 쿠팡의 AI 머신러닝 기술은 AI기반 수요예측으로 신선식품 재고 손실을 작년과 비교해 50% 넘게 줄였다.
 
 
공격적인 투자에 힘입어 쿠팡은 지난해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작년 영업이익은 998억 원으로 202111209억 원에 이르던 영업손실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쿠팡이 흑자전환에 걸린 시간은 2013년 감사보고서를 통해 실적을 발표한 이후 9년 만이다.
 
▲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 [그래픽=장선희 기자] ⓒ스카이데일리
 
유통기업들도 잇따라 AI 기반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SPC그룹은 생성형 AI의 바탕이 되는 신제품 개발 플랫폼 ‘SGPD(Samlip Generative Product Development)’를 업무에 도입하며 본격적으로 AI기반 사업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SGPD온라인 커머스 소셜미디어 오프라인 샵 등을 통해 모아진 시장 트렌드 빅데이터를 분석한다. 이어 GPT’ 및 이미지 생성 AI ‘스테이블디퓨전등의 최신 AI 기술을 접목해 신제품 개발에 이용하는 것이다.
 
 
플랫폼 도입으로 신제품 개발 초기 프로세스에 이용되는 시간을 줄이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빠른 속도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또 마케터들이 품질 제고 및 창의 활동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CJ프레시웨이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솔루션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B2B 식자재 유통전문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와 오픈마켓을 보유한 푸드테크 스마트업 마켓보로403억 원을 투자했다. CJ프레시웨이의 상품·물류·제조 인프라와 마켓보로의 IT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 공동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고객 사업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DXUIUX 개선을 통한 자사몰 리뉴얼 정도에 그쳤다면, 최근엔 AI기반 제품 및 서비스 품질 강화 등 범위와 기술력이 보다 더 고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획부터 영상 콘텐츠까지편의점도 ‘AI 열풍
 
▲ GS25가 챗GPT 기반의 AI가 만든 하이볼을 출시했다. GS리테일 제공
 
편의점 업계도 AI 기술을 접목한 상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 GS25는 챗GTP 기반의 AI가 만든 하이볼을 만들어 출시했다.
 
 
이 하이볼은 알코올 도수 레시피 디자인 상품명 가격 등 상품 기획의 전 과정을 챗봇 서비스인 아숙업(AskUp)이 기획한 세계 최초의 ‘AI 기획 하이볼주류 상품이다. 즉 상품 기획 전 과정을 AI가 설계한 것이다.
 
 
GS25는 지난해 AI기반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제작을 시작으로 올해 챗GPT를 활용한 숏폼 영상 콘텐츠도 제작했다. 최근엔 AI 기술을 활용한 상품 패키지 디자인 및 소셜 콘텐츠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시도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도심지 드론 배송 실증을 성남시에서 시작했다. 드론 배송 서비스 제공 장소는 성남시 탄천 내 물놀이장 2곳이다. 이곳은 차량이나 오토바이로 식품 배달 시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배송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드론 배송 도입으로 신속하고 안전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BGF리테일은 계단·비탈길을 오르는 현대차 사내 스타트업 출신 모빈(MOBINN)의 배달 로봇을 활용해 로봇 배송 상용화 검증에 나서기도 했다. 경기도 화성시 소재 CU남양시티점과 현대차 남양연구소 임직원 아파트 단지에서 로봇 배송 상용화를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배송 완료 시간은 평균 11분으로 기존 방식의 배달 완료 시간이 30분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크게 단축됐고 향후 단거리 배달의 운용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마트 24는 키오스크(무인결제기기) 제조·서비스기업 비버웍스를 파트너 삼아 올해 초부터 하이브리드 신규점에 스마트 담대자판기를 차례로 도입했다. 스마트 담배자판기는 셀프 계산이 가능한 키오스크를 담배자판기와 결합해 일반 상품을 결제하는 것처럼 담배를 구입할 수 있도록 개발 됐다. 소비자들은 모바일PASS(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로 성인인증 후 담배를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신세계아이앤씨·AI기업 인터마인즈와 손잡고 AI기반 주류판매자판기 요술 술장도 도입했다. 요술 술장은 무인매장에서 본인 인증 후 주류를 꺼내고 문을 닫으면 자동결제된다. 이 기기는 산업통상자원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현재 30여개 매장에서 테스트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및 온라인 거래 일상화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됐다격변하는 환경과 다양한 소비자 니즈에 맞게 AI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서비스를 고안하는 게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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