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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北, 核 사용 땐 정권 종말 각오해야”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 서울공항~광화문 퍼레이드
노태하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9-26 13:33:35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5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차량에 올라 부대를 사열하고 있다. 성남=연합뉴스 사진공동취재단
 
26일 건군 75주년 국군의날 기념 시가행진이 거행됐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과 서울 숭례문부터 광화문 일대에서 대한민국 군사력의 위상을 드러내 보인 셈이다. 이날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와 세계 최정상급의 K2 흑표 전차북핵 억제의 핵심으로 꼽히는 고위력 탄도미사일 등 우리 군의 최첨단 전력이 동원됐다.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하라.’ 로마시대 저명한 병법서에서 유래한 이 명언은 인류사의 역설을 정확히 짚어준다. 군사력을 등한시하면 조만간 굴욕적 노예적 평화의 시대를 맞게 마련임이 항상 실제 역사에서 증명됐다. 이를 반박한 아무리 정의로운 전쟁이라도 나쁜 평화보다 못하다등 주장에 어떤 함정이 있는지 되새겨봐야 할 시대, 국군의 날 시가행진 복원은 의미가 깊다.
 
군의 시가행진은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한때 국군의 날 대표행사였으나 남북관계 및 대북정책의 기조에 따라 큰 변화를 겪었다. 우선 1998년 김대중 대통령 취임 이후 5년 주기가 됐다. 대통령이 취임한 해 한 번만 열렸고 문재인정부 시절 그마저 중단됐다. 2003년 노무현정부부터 2013년 박근혜정부까지 취임 첫 해 국군의날 시가행진이 있었으나 그 다음 행사년도인 2018년 열리지 못했다. 20175월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등을 추진하면서 북한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명분의 자연스런 결론이었다.
 
국군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5주년 기념식 행사에 참석해 적에게 두려움을, 국민에겐 믿음을 주는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며 핵무기가 자기 안위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식전행사로 군악대 축하공연과 모터싸이클 퍼레이드·국민응원 영상·통합합창단 축하공연 등이 펼쳐졌다. 또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고난도 축하 비행을 선보였으며 한·미연합 집단고공강하 시범과 아파치 공격헬기의 전술 기동 및 태권도 시범 등이 이어졌다.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는 군 본연의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국군의날 행사기획단이 설명했다. 원할한 행사 진행을 위해 서울시와 서울경찰청도 지원에 나섰다. 서울시가 지하철 2·3·5호선을 총 13회 증차, 광화문광장엔 2개 의료지원반을 설치했다. 서울경찰청은 부대이동과 시가행진 전 구간 교통안전을 확보하며 적재적소 경찰을 배치해 질서유지와 인파 관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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