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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공개활동 ‘80% 軍관련’ 김정은과 동행
통일부 “김주애 의전규범 만드는 단계”
“후계자설은 성급하지만 세습 의지는 커 보여”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9-06 13:52:53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함께 지난달 27일 해군절을 맞아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장병들을 축하 격려했다고 조선중앙TV가 29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6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북한 노동신문에 보도된 김주애의 공개활동 15회 중 12회(80%)가 군사부문이었다. 군사부문 치적을 과시하고 충성을 유도하는 목적의 행사 위주로 등장했다. 5월16일 김정은 위원장과 군사정찰위성 1호기 시찰 석 달여 만에 공개된 김주애 활동이 지난달 27일 해군사령부 방문이다. 
 
여기서 새로운 변화가 포착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2월 열병식 때도 모두 다 레드카펫을 같이 걸었지만 해군사령부에선 김주애 뒤로 박정천(원수)과 강순남(국방상)이 있다”며 “공식 의전에 따라 사열과 비슷한 예우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주석단에 앉은 김주애 앞에만 김정은 연설문으로 보이는 원고가 있고 그것을 김주애가 넘겨가며 모니터링”했음을 들어 “의전 규범을 만들어 가는 단계 아닌가 한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해석했다. 김주애 후계자설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전례 없는 모습들을 볼 때 최소한 세습 의지는 가진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공개석상 등장 초기와 달리 김주애가 의전에 힘들어하는 듯한 모습도 지적됐다. “표정이 계속 노출된 영상과 사진을 보면 처음엔 아이답게 발랄하고 장난치는 모습도 보였는데 가장 최근 나왔을 때는 딱딱하게 주어진 의전에 충실하려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북한 공식매체를 통한 김주애 보도의 목적이 뭘까. 통일부 당국자는 누가 대를 잇든 간 대 이은 충성을 요구하는 메시지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정원도 4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남성 중심) 백두혈통 집착이 강한 북한의 현 단계에서 주애를 후계자로 판단하는 건 성급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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