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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역 최대 흑자국 부상… 한국 수출 脫중국 가속화
1월 대중국 수출액 92억 달러 기록… 3년 만에 100억 달러 무너져
대중국 수출 마이너스 행진 지난해 6월 이후 12개월째
올 1분기 대미 무역수지 72억 달러… 1위 무역 흑자국 부상
김준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6-06 10:51:30
 
▲지난달 10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20년 가까이 한국의 수출시장 ‘1였던 중국의 입지가 흔들리는 반면, 미국이 올해 1분기(13) 우리의 무역수지 최대 흑자국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최근 수년간 중국의 경제성장이 상승곡선을 그리는 동안 한국이 중국에 반도체 등 중간재를 팔아 경제성장 효과를 누렸지만 이러한 성장 모델이 바뀌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이와 함께 중간재 수출시장에도 빠르게 지각변동을 하고 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액은 497억 달러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84억 달러이던 것에 비해 27.3%나 감소한 수치다
 
대중국 수출액을 월별로 분석해보면, 지난 1월에는 92억 달러를 기록해 20201월 이후 3년 만에 100억 달러가 무너졌다. 이후 지난달까지 100억 달러 근처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대중국 수출의 연속되는 마이너스 행진은 지난해 6월부터 12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중국과의 무역수지는 최근 1년 중 지난해 9, 6억 달러의 반짝 흑자를 낸 것을 빼고는 모두 적자였다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총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125.3%에서 지난해에는 22.8%, 올해 13월에는 19.5%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대중국 수출에 있어서 올해 1분기 주요 품목별 증감 내역을 보면, 반도체가 44.6%를 기록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디스플레이(52.8%)와 자동차 부품(-34.0%), 석유화학(-26.2%), 철강(-23.9%), 석유제품(-20.6%) 등이 그 뒤를 이으며 일제히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중국과의 무역수지가 타격을 입은 반면, 미국에 대한 수출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올 1분기 미국을 상대로 72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미국이 우리나라의 1위 무역 흑자국으로 부상했다. 그 뒤를 이어 베트남(57억 달러), 홍콩(41억 달러), 인도(28억 달러), 튀르키예(21억 달러) 순이었다
 
대미국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이차전지가 50.0%로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석유제품(30.5%), 철강(26.6%), 석유화학(24.7%), 자동차부품(16.2%), 플라스틱제품(15.9%) 7개 품목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대미국 수출은 최근 1년간 매달 90억 달러 안팎을 유지하며 중국과의 무역수지 적자 흐름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대미국 수출액은 918400만 달러로, 중국(951700만달러)과 불과 33000만 달러 차이에 불과했다
 
관련분야 전문가들은 대미국 수출이 올해 들어 100억 달러 아래로 떨어진 대중국 수출액을 거의 따라잡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수출시장 변화는 코로나19 이후 중국 경기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고, 중국의 중간재 자립도가 향상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 중간재 수출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미국, 인도, 호주 등에 대한 수출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1분기 대중국 중간재 수출은 -29.6%를 기록했지만, 대미국 중간재 수출 비중은 13.6%를 기록해 2021(11.9%)보다 1.7%포인트 상승했으며, 인도(2.9%3.7%)와 호주(1.3%2.7%) 등도 2021년 대비 비중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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