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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달 15일부터 수원시 조원동에서 광교 신청사로 이사를 시작한 지 근 한달 만에 이전 작업을 마치는 동시에 전면 스마트워킹 시스템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었다.
앞서 이미 북부청사에서는 일부 스마트 워크를 시행해오던 터다.
한마디로 경기도교육청은 18층 청사가 온통 스마트 워크센터다.
이날 기자 찾은 경기도교육청 광교 남부 신청사는 새 인테리어에 새로운 오피스 시설 내음이 물씬 풍기는 것 못지않게 직원들의 좌석 배치도 완전히 달라졌다.
같은 광교에 자리하며 앞서 이사를 온 경기도청사는 현대식 건물인 것은 같지만 워킹 시스템은 종래의 좌석제를 벗어나지 않은 방식이란 점이 차이점이다.
오늘 출근해서 앉은 책상이 내일도 그 자리가 된다는 보장이 없다. 뷰가 있는 좌석을 앉고 싶으면 좀 부지런을 떨어 먼저 가서 앉으면 된다.
일선 학교 현장이 그린 스마트 스쿨로 변모해가는데 교육행정기관이 앞서가지 않고는 스마트 교육환경을 이끌 수 없다는 임태희 교육감의 강한 의지가 스마트 워킹 시행을 서둘고 있는것 같았다.
일부 대기업에서 시행하는, 지정석이 아닌 자유석 제도다. 퇴근 시 모든 책상은 데스크톱 노트북과 전화기만 남고 모든 사물과 서류는 사물함으로 옮겨놓고 사무실을 나선다. 왠만한 공유오피스 내지는 스마트 워크센터에 들어온 느낌이다.
실국장 방은 따로 있긴 하지만 왠만하면 온라인 연결로 비대면 결재다. 좌석이 매일 바뀔 수 있으므로, 외부인이나 같은 직원들 간에도 대면 업무가 필요한 경우,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층별 중앙 출입문으로 들어와 키오스크에서 검색 후, 찾아가게 된다.
밝고 깨끗한 새 오피스만큼이나 직원들의 표정도 한결 밝아 보였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일선 학교 현장이 그린 스마트 교육시설로 변모해가는데 교육청이라고 해서 뒤처지면 안 되겠지요”라고 말한다.
스마트 행정 변화에 빨리 따라가기 위해 자신들도 그만큼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경기도교육청 남부 신청사(광교)는 본예산 1620억 원을 투입, 2020년 9월10일 공사를 시작해 올 3월 말 본공사와 인테리어 공사 등을 모두 마쳤다.
태영건설 컨소시엄 아래 신화엔지니어링 등이 감리를 맡아왔다. 지난달 15일부터 청사 이전작업 끝에 12일 이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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