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E fact > 화학·섬유
LG화학, 이스라엘에 역삼투막 3만여개 공급
110만 명 사용할 수 있는 물 생산… 내년 연간 총 3억 톤 정수
김기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5-18 12:10:17
▲ LG화학의 역삼투막(RO)이 도입될 이스라엘 아쉬도드 해수담수화 플랜트. LG화학 제공
 
LG화학이 이스라엘에서 대규모 해수담수화 역삼투막(RO)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지중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LG화학은 이스라엘 아쉬도드 담수화 프로젝트에 역삼투막 단독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아쉬도드 프로젝트는 이스라엘 5대 담수화 플랜트 중 하나로, 글로벌 엔지니어링 회사인 샤피르(Shapir)와 수처리 업체 GES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하반기부터 연말까지 총 3만여 개의 역삼투막을 아쉬도드 담수화 플랜트에 공급할 계획이다. 역삼투막 3만여개는 연간 1억 톤(하루 336000)의 해수를 담수화해 약 11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물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내년부터는 플랜트가 본격 가동되면서 이스라엘에서 LG화학의 역삼투막이 정수하는 지중해 물은 기존 팔마힘·하데라·아쉬켈론 등의 담수화 플랜트 정수량을 합쳐 연간 총 3억 톤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이스라엘 전체에서 쓰이는 담수의 3분의 1 수준이다.
 
LG화학의 역삼투막은 염분 제거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99.89%에 이른다. 이는 바닷물을 통과시키면 염화나트륨 분자 1만 개 중 단 11개만 남는 정도다. 특히 박막 나노 복합체(TFN) 기술로 나노 입자를 막 표면에 입혀 염분 제거율은 유지하면서도 타사 제품보다 유량(flux)20% 이상 많다. 높은 압력이 필요하지 않아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담수화 시설은 수년 주기로 역삼투막의 교체 수요가 발생해 이스라엘 지역에서 LG화학 역삼투막의 수요도 지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아프리카 및 이스라엘이 속한 지중해 연안은 덥고 건조해 담수를 구하기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에 식수 대부분을 해수담수화 시설에 의존하는 만큼, 고성능 역삼투막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LG화학은 이스라엘 지역 대형 수주를 바탕으로 지중해 지역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LG화학은 수처리 필터 사업을 시작한 2014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수주량을 늘려 현재 역삼투막으로 정수하는 물은 연간 186000만 톤이다. 이 중 이집트·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 등에서는 전체 물 수요량의 50% 이상을 LG화학의 역삼투막에 의존하고 있다.
 
형훈 RO필터사업담당 상무는 이스라엘 아쉬도드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핵심 시장인 지중해 지역에서 LG화학 역삼투막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지구 온난화로 물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고, 한국도 최근 남부 지방의 가뭄 사태에서 보는 바와 같이 물 부족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보다 깨끗한 물과 수처리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새문안로 26 청양빌딩 7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조정진, 편집국장: 고동석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선옥